February 19, 2022

스티브 유와 비자발급 거부

스티브 유와 비자발급 거부

유승준으로 국내에서 가수 생활을 했던 스티브 유. 

병역의무 회피로 인해 스티브 유에 대해 비자발급이 거부된 것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사건이지만 오래 전 일입니다. 오래 전 일이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누군지도 모를 겁니디.

무슨 일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지인 분이 아직도 거부하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서 문득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정부가 너무 한 거냐 아나냐는 크게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게 맞냐 틀리냐를 떠나서 비자발급에 대한 판단은 그 나라 정부의 고유영역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유를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되는 이유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비자발급을 못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은 이유를 모르고 이유가 말이 안되도 잘못보이면 블락리스트에 올라서 영원히 입국을 못할까봐 항의나 소송은 엄두도 못내죠.

그 어느 나라도 발급관련 명확히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지도 않습니다. 그게 꼭 옳은 건 아니겠지만, 전세계 모든 정부들은 외국인들의 편의보다 자국민들의 안위를 우선 시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안위라는 것은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것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고 주관적인 것을 포함하죠.

정부의 비자발급 거부보다 소송을 건 스티브 유의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유가 한국인 유승준이었다면 당연히 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한국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저는 법원에서 소송자체를 기각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외국인들이 비자발급 못받았다고 소송을 걸면 다 받아줄 건 아닐테니. 소송을 진행한 자체가 특혜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감히 미국인에게 비자발급을 안하냐는 오만함도 느껴집니다. 

혹자는 이 정도면 된거 아니냐고도 하고, 얼마나 한국에 오고 싶으면 저러겠냐고 동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 사과 방송 이후 꺼진 줄 알고 한 대화나, 간간히 한국에 대해 스티브 유가 코멘트하는 걸 보면 결코 한국이 좋아서 오고 싶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전성기를 한국에서 보냈기에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도 있겠죠. K-pop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뜨니까 다시 숟가락을 얹고 싶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간간히 보이는 그의 언행들을 보면 가장 큰 건 오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티브 유에게서 오만함과 오기가 보이고, 진정함이 보이지 않는 한 그에게 비자를 발급해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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