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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8, 2013

Oil & Gas 01-02-08 단계별 매장량 평가

8) 단계별 매장량 평가

매장량 관련 또 하나의 개념은 매장량의 변동성입니다.

물론 현재 기술로 부존량을 100% 신뢰도로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탐사활동은 석유를 찾는게 아닌 석유가 있을 거라고 추정되는 구조를 찾는 수준이지 땅속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설령 최초 시점에서 100% 정확하게 추정하였어도 변동될 수 있습니다. 바로 상업성이라는 특성때문입니다.

우선 유가스 가격이 경제성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유가스 가격이 오르거나 개발비용이 낮아지면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되었던 석유도 (C)처럼 상업성이 있게 되고, 반대로 유가스 가격이 내리거나 개발비용이 높아지면 (B)와 같이 상업성이 없어지기도 하죠.


기술의 발달 역시 매장량 변동의 원인이 됩니다. 기술의 발달로 비용이 낮아지며 위 그림의 (C)와 같은 증가 요인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다른 효과는 생산량의 증가입니다. 기술이 발달되면, 현재 생산하고 있는 것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지만 아래 그림의 (B)처럼 기존 기술로는 생산이 불가능하던 석유를 생산하면서 을 늘어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확실성에 따라 매장량의 분류가 다른데, 이러한 분류의 특성은 매장량 변화의 또 다른 이유가 됩니다. 개발해 가면서 매장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원량이나 매장량에 대한 평가는 단계별로 이루어지게 되며, 단계마다 차이가 나게 됩니다. 아래 그림은 매장량 추정의 변동을 보기 위해 특정 시점의 자원량과 매장량 기준이 아닌 원시부존량 기준으로 표시하고 있는 하나의 예시입니다. 모든 유전이 똑같은 그림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탐사와 평가 단계에서는 아직 상업성이 확인되지 않은 자원량입니다. 그리고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최소 추정(Low Estimate)와 최대 추정(High Estimate) 간 차이도 크게 됩니다. 평가정을 통해 평가 단계에서는 불확실성이 다소 감소하며, 유망 구조 중에 석유가 없는 곳들이 발견되며 전반적으로 추정된 자원량은 감소합니다.

개발 및 생산 단계에 들어가면 불확실성이 감소하며, 탐사 및 평가 단계의 최소 추정과 최대 추정 차이 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생산이 진행됨에 따라 Possible에서는 석유가 미발견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3P 기준의 총 매장량은 감소하게 되나, 1P와 2P는 증가하게 됩니다. 1P의 증가 요인은 생산이 진행되며, Probable이나 Possible로 분류된 매장량 중 일부가 확인 매장량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2P의 경우는 Possible이 Probable로 변하기도 하고, 기술의 발전 등으로 상업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상업성을 갖게 되며 매장량으로 변하기 때문에 증가하게 됩니다.

December 28, 2012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01 부동산의 분류外


1. 부동산의 분류

대안투자 또는 대체투자로 분류되는 부동산은 주거용과 상업용으로 분류됩니다.

Wiliiam B. Brueggeman과 Jeffrey D. Fisher는 아래와 같이 주거용, 수익형, 혼합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다가구주택(Multifamily)이나, 산업용(Industrial)을 상업용의 하위분류로 보지 않는 구조입니다.

크게 주거용과 상업용으로 분류할 경우에는 다가구주택(Multifamily)과 산업용(Industrial) 모두 상업용의 하위로 보기도 합니다.


2. 상업용 부동산 가격과 경제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은 완만한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럴 경우 Office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의 오피스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과거 경제성장률과 오피스 가격 상승률을 비교해 볼 경우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3.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기본적으로 순영업이익(NOI)와 Cap Rate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순영업이익은 수익(Rent)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Price= (Net Operating Income)/(Capitalization Rate)

일부에서는 오피스 가격 상승이 Rent비 상승보다 빠르고, Cap Rate의 추가하락이 어려워 가격이 고점에 다다른 거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Office Price의 가격 상승 속도는 Rent비 상승 속도를 상회하여서 실제 회복세 보다 가격 상승률이 과도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보합세를 보이는 이유도 이러한 빠른 상승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Rent비가 추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Cap Rate는 과거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하락이 어렵다고 보는 것이 일견 타당성 있어 보입니다. 물론 Cap Rate가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 합니다. 하지만, 금리 및 스프레드 추이 고려시 중기까지는 Cap Rate 추가 하락(=가격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됩니다.






December 26, 2012

Oil & Gas 01-02-06 매장량(Reserve)에 따른 위험도


6) 매장량(Reserve)에 따른 위험도

앞에서 확률이 절대적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광구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광구마다 차이가 나서 아래 수치도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면 안되겠지만, 그러면 도대체 얼마나 위험하다고 봐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실 수 있겠죠.

그런 궁금함을 줄이고자 2003년 미국 SPEE(Society of Petroleum Evaluation & Engineering)에서 미국 유전산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장량에 대한 위험조정 평가치 중간값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혹자는 이게 절대적 기준치가 되었으면 하실 겁니다. 어떤 절대적 기준치가 있다면 투자안을 분석할 때 편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 투자안들 중 그런 경우는 많지 않으며, 이 역시 참고를 위한 수치이지 절대적 기준이나, 다른 투자안 검토시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비교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는 같은 추정 매장량(Probable reserve)이라 해도 risk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을 보겠습니다. (A)와 (B)는 둘다 추정 매장량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인 매장량 사이에 있는 (A)는 위험이 낮지만, 경계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B)는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에는 (A)와 (B)의 리스크는 달리 적용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앞서 말한 다음과 같은 생산 중인 유전에서도 Proved, Probable, Possible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확정 매장량 중에서도 Proved, Probable, Possible의 위험은 다릅니다. 위 그림의 개발되지 않은 추정 매장량과 아래와 같이 생산 중인 유전에서의 추정 매장량의 위험 역시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쓴 글들 중 가장 무미건조한 시리즈가 되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재미있으라고 쓰기 시작한 글은 아니지만...

December 24, 2012

Oil & Gas 01-02-05 매장량의 세부분류

5) 매장량의 세부분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매장량은 확실성에 따라 확인 매장량(Proved Reserves), 추정 매장량(Probable Reserves), 가능 매장량(Possible Reserves)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 중 확인 매장량(Proved Reserve)은 지질학적 자료 및 공학적 자료를 통해 이미 발견된 저류층으로부터 상업적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매장량입니다. 혹자는 확실하다는 것을 실제 회수될 매장량이 예측한 매장량 이상일 확률이 90%이상일 경우를 말한다고도 하는데, 대략적인 감을 위해서 인용할 수는 있겠지만 확률적으로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확인 매장량은 세부적으로 생산중인 확인 매장량(PDP, Proved Developed Producing), 확인되었지만 생산하지 않고 있는 매장량(PDNP, Proved Developed Non-Producing), 확실시 되지만 시추되지 않은 매장량(PUD, Proved Undeveloped)으로 구분됩니다.

PDP(Proved Developed Producing)는 시추되어서 생산 중인 확인 매장량을 말합니다. 이미 생산 중이니 확실성이 가장 높습니다. PDNP(Proved Developed Non-Producing)는 시추는 되었지만, 아직 생산은 안하고 있는 확인 매장량을 말합니다. 그리고 PUD(Proved Undeveloped)는 시추가 안되었으나 매장이 확실시 되는 확인 매장량을 말하게 됩니다.

추정 매장량(Probable Reserve)은 지질학적 자료 및 공학적 자료를 통해 상업적으로 회수되지 않을 가능성보다 상업적으로 회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지는 매장량입니다. 탄성파 자료에 의해 잘 규명된 유망 구조(Prospect), 이미 개발된 지역과 지질학적으로 동일한 인근 지역 등을 말합니다. 혹자는 확인 매장량(Proved )과 추정 매장량(Probable)의 합인 2P를 실제 회수될 매장량이 예측한 매장량 이상일 확률이 50%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기도 하지만, 역시 절대적인 수치로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예상 매장량(Possible Reserve)은 지질학적 자료 및 공학적 자료를 통해 상업적 회수 가능성이 회수되지 않을 가능성 보다 적은 매장량을 말합니다. 혹자는 확인 매장량(Proved )과 추정 매장량(Probable) 그리고 예상매장량(Possible)의 합인 3P를 확률적으로 실제 회수될 매장량이 예측한 매장량 이상일 확률이 10%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기도 하지만, 역시 절대적 수치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석유공학학회(SPE, Society of Petroleum Engineers)의 구분이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서는 공시 때 PDP와 PDNP만을 인정한다고 합니다.


위 설명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A)와 (B) 두 군데를 시추하여서 매장이 확인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①과 ②는 확인 시추 생산량(PDP)가 됩니다.

그런데 ①을 시추할 때 ③에도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게 확인 되었지만, ①을 먼저 개발 타겟으로 삼은 거였다면, ③은 확인되거 개발되었지만 생산만 안하고 있는 확인 시추 미생산 매장량(PDNP)이 됩니다.

이 때 ①과 ②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탐사결과 지질학적으로 중간에 끊기지 않은 연속선상에 있다고 판단이 되면 ④는 시추하지는 않았지만 매장이 확인된 확인 미시추 매장량(PUP)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확인 매장량입니다.

⑤와 같이 탄성파 탐사 등의 결과로는 구조가 더 이어져 있을 거라고 여겨지지만, 확인 되지 않은 바깥쪽 지역도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추정 매장량(Probable)이 됩니다. 또한 ⑥과 같이 개발된 곳과는 떨어져 있지만 탄성파 탐사등을 통해 매장이 되어 있는 구조로 추정되는 곳 역시 추정 매장량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⑦과 같이 있을 수는 있을 것으로 탐사결과 나타나나 주변에 비슷한 구조가 없고 발견될 가능성도 낮을 경우 가능 매장량(Possible reserves)로 분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광구를 매매할 때 Possible은 가격을 매기지 않고, 발생하면 좋은 잠재적인 이익(upside potential)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좀더 들어가면 확정 매장량 뿐만 아니라 추정 매장량, 가능 매장량에서도 생산 중인 매장량(PDP), 개발되었으나 생산은 안하고 있는 매장량(PDNP), 미시추 매장량(PUD)로 나뉘어 집니다.

위의 예에서 ⑥은 추정 매장량 중에서도 추정 미개발(Probable Undeveloped, PUD) 매장량이며, 아래의 (1)은 Probable Developed Producing, PDP)가 됩니다.

December 21, 2012

Oil & Gas 01-02-04 매장량(Reserve)과 자원량(Resources), 그리고 상업성

4) 매장량(Reserve)과 자원량(Resources), 그리고 상업성

매장량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하면, 매장량은 상업성이 확보된 양이라 말했습니다. 이 때 상업성은 경제적 제한과 계약상의 제한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상업성과 매장량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X축은 시간이고, Y축은 생산량을 나타내는 생산 곡선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때 상업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론적으로 생산 가능한 부분은 자원량이 됩니다.


상업성을 고려할 때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경제적인 제한인 유가 및 생산 비용입니다. 경제적인 제한이 주어질 때 경제성이 없어지는 시점 이후에는 생산을 안 하게 되므로 매장량은 (A)가 아닌 (B)가 됩니다.


그런데 경제적 제한 외에 계약 상의 제한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계약이 만료된 시점에서 재계약을 검토할 때 해당 리스계약 기간 내에 경제성이 없는 구간이 된다면, 생산을 중단하는 시점은 경제적 제한이 있는 시점보다 빠른 계약 종료시점이 됩니다. 그러면 Reserves는 (B)가 아닌 (C)로 줄어들게 됩니다.

June 21, 2012

바이오 디젤 03 미세조류(Microalgae)

바이오 디젤 03 미세조류(Microalgae)

3. 미세조류(Microalgae)

미세조류에 대해 조금만 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생산 과정(Production Cycle)

Algae 배양을 위해서는 물, 태양, CO2 이외에 질소, 인, 유황 등 양소(nutrients)가 필요합니다.[1]

그리고 대량 배양이 되면, oil과 기타 의약, 화학, 사료 등에 사용되는 다른 공급 원료(feedstock)로 분리되어 추출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2) 배양

배양시설의 종류는 크게 수로형 연못, 광생물 반응기, 발효 탱크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수로형 연못(Pond)은 개방형 배양시스템으로 단독 또는 몇 개의 channel이 연결되어 순환하도록 구성됩니다. 깊이는 0.3m 정도되며, Algae의 증산을 위해 공급되는 CO2가 대기 중으로 손실되므로 광합성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광생물반응기(photobioreactor)는 수로형 연못과 달리 폐쇄형 배양시스템입니다. Algae 배지 저장기(medium reservoir)와 광수집기(solar collator)로 구성되며 태양광을 이용하여 대규모 scale up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발효탱크(fermentation tank)는 Plastic 또는 steel 재질의 tank에서 algae를 배양하는 방법입니다. 깊이 2m 이상으로 수로형 연못보다 깊습니다.

3) 추출

대량 배양된 algae는 dewatering으로 algae와 물을 분리한 후 헥산(hexane)으로 반응시키는 과정을 거쳐 algae oil을 추출하게 됩니다.[2]

공정공정내용사용장비비고
분리배양기에서 Algae와 물의 분리필터.
건조분리된 Algae를 건조기에서 건조Dryer바이오에탄올 공정은 건조 후 별도의 공정을 요함
반응Algae를 헥산과 반응시킴저장탱크.
분리반응된 Algae에서 헥산이 포함된 oil과 algae cake를 분리원심분리기오일과 cake를 분리하는 과정으로 cake도 헥산 분리를 위한 공정을 가함
증류Oil에서 헥산을 제거증류기헥산 완전제거 및 헥산 회수
추출헥산을 제거한 crude oil 추출저장탱크.

이러한 과정을 통하게 되면 Algae에서 약 40%의 oil, 50%의 algae cake(사료 등으로 사용) 및 10% 불순물(loss)이 발생하게 됩니다.

4) 미세조류 vs 곡물(Corn, soybean)

Algae 생산을 위한 land 필요 면적은 bio ethanol 생산을 위한 corn 또는 soybean 생산 면적 대비 훨씬 적습니다.

미국에서 생산 중인 bioenergy 작물의 토지면적과 비교[3]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CropTotal Land in Cultivation(㎢)Alage Land Required(㎢)
Sugarcane227,25022,700
Oil palm138,5479,896
Maize1,580,30026,338
Rapeseed308,0532,282
Total2,254,15061,216
Total(%)100%2.7%

그 외에 Corn 또는 soybean 등 전분(starch)에서 oil을 생산하는 경우 해당 곡물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으며, 기아문제가 존재하는데 음식으로 연료를 만든다는 윤리적 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조류에서 생산하는 경우 이러한 논란에서 한 걸음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디젤 기술의 상용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용화 가능여부일 겁니다.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에서는 이미 상용화를 하고 있습니다.

상용화 예를 들면, 미국의 Algae 기업인 Solarzyme Inc.에서 bio diesel을 생산하여 미국 해군에 283,000ℓ을 납품하였고, 항공사인 United Airline에도 신재생 항공유(renewable jet fuel)을 2014년부터 매년 20MN gallons(약 70,000MTs) 납품하기로 계약 체결(non-binding)하였습니다.

미세조류 바이오매스가 현재 소규모로 생산되고 있지만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공급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상용화 문제점

그럼 이렇게 좋은 걸 왜 별로 안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가격문제입니다.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는 화석연료 보다 가격경쟁력 없습니다.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디젤 생산 비용은 USD 1.48~5.38/ℓ[4]인데, 한국해양연구원 기술의 비용은 3,500원/ℓ입니다. 2013년까지 2,000원 이하로 생산단가를 낮추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석유가 USD 80/배럴일 경우, 바이오 디젤 생산 비용은 USD 0.55/ℓ를 넘으면 경제적 관점에서 채산성 없다고 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원자력은 물론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화석연료 보다 낮은 생산성은 현재 모든 그린 에너지의 공통 문제점입니다.

7) 한국에서의 미세조류 사업

다소 오래된 자료이지만 참고삼아 한국에서의 미세조류 사업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는 1998년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연구 및 생산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1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제정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1년 해외자원개발사업법 개정에 따라 대상 자원에 algae bio diesel이 추가되어 무역보험공사의 해외자원펀드보험 대상이 되었습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해양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algae 생산 및 연구를 진행 중 입니다. KAIST, 인하대학교, 경북대학교 등에서 pond에 algae 배양 중이라고 합니다.

기업들 중에는 TAC, 그린에너지코리아, NLP 등에서 algae 배양 및 연구 중입니다. 2011.11월 남부발전에서 NLP와 공동으로 algae 배양 실증연구단지 준공식 개최하였습니다. 여기에서는 2015년 준공예정인 삼척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를 선순환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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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Promise and Challenge of Algae asRenewable Sources of Biofuels, U.S. Department of Energy, 2010.09.08
[2]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발전소 특별자산펀드,’ 남상원, 2011.12월; TAC 인용
[3] The Promise and Challenge of Algae asRenewable Sources of Biofuels, U.S. Department of Energy, 2010.09.08; FAO 2007 data 인용
[4] [찾아라, 에너지 블루오션] 해조류•미세조류는 '바이오 연료의 寶庫,' 한국일보, 2011.04.25;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인용

June 20, 2012

바이오 디젤 02 조류(Algae)와 바이오 연료(Bio Fuel)

바이오 디젤 02 조류(Algae)와 바이오 연료(Bio Fuel)

자산운용과 관련이 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답은 관련이 있다입니다. 이 세상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돈으로 환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으로 환산된 모든 것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돈으로 환산하는 것이 도덕적이냐 아니냐는 논란과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 가치가 있냐 아니냐는 문제는 존재하겠지만.

에너지 역시 돈으로 환산될 수 있고, 바이오 연료를 포함한 대체 에너지 역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 조류(Algae)와 바이오 연료(Bio Fuel)

1) 미세조류(微細藻類, Microalgae)

3세대 바이오 연료 중 미세조류에 대해 아주 조금만 더 알아봅시다. 아주 조금인 이유는... 지면상의 문제가 아니라 저 역시 그렇게 자세히 알지 못한 관계로.

Algae(조류)는 미세조류(micro algae) 및 미역, 다시마 등의 대형조류(macro algae)로 크게 구분되며 지구에 20만종 이상의 다양한 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미세조류(이하 ‘algae’)는 일반적으로 광합성 색소를 가지고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생물들을 통칭합니다. 이러한 미세조류들은 이산화탄소, 물, 태양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유기물 합성한다는 측면에서는 식물과 동일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세조류는 종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몸 전체의 50%가 기름이라고 합니다. (평균 50%, 최대 80%). 그리고 연간 1만㎡ 당 최대 98,500ℓ의 바이오 연료 생산 가능하다고 합니다.[1] 이는 이전 세대 원료 중 가장 효율이 높다는 팜유보다 약 16배 이상이나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미세조류는 옥수수, 대두, 팜 등 식물 대비 증식속도가 빠르고 식용작물이 아니며 오일 함유량이 많아 단위면적당 바이오 디젤(bio diesel) 생산량이 수십~수백배로 높기에 algae를 'Green Gold'라고도 부릅니다.

비록 미세조류 바이오매스가 아직까지는 소규모로 생산되고 있지만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공급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합니다.[2]

그렇게 예상하는 데에는 무언가 장점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 중 하나는 Algae 1t이 이산화탄소 3t을 흡수•소비한다는 점입니다. 환경적으로는 지구온난화 방지 효과가 있다는 것이고, 경제적으로는 CDM[3]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됩니다. 동시에 상온과 상압에서 단순한 공정에 의해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단 너무 어렵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들면 관심 밖에 머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또한 Algae에서 oil 이외에도 단백질(protein) 및 탄수화물 (carbohydrate)이 추출되어 제약, 화장품, 건강식품, 사료 등의 원료로 사용[4]될 수 있다는 점도 Alge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메스 에너지의 종류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매스 에너지는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바이오 수소 등이 있습니다. 바이오를 활용해서 각각 에탄올, 디젤,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1) 바이오 에탄올(Bio Ethanol, BE)

리그닌[lignin, 목질소(木質素)] 성분이 없고 셀룰로오스[cellulose, 섬유소(纖維素)] 함유량이 낮은 해양조류를 이용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방법입니다.[5] 이들 미세조류가 생물학적으로 분해가 더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바이오 디젤(Bio Diesel, BD)

미세조류의 경우 기름 함유량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 새로운 바이오 디젤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매스 에너지 생산은 바이오 디젤 위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미세조류의 특징에 대해 좀더 알아보면 글리세롤(Glycerol[6])에 3개의 지방산이 결합된 골격을 가지는 트리아실글리세롤(Triacylglycerol[7])로 구성되어 많은 양의 오일을 축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류로부터 추출된 오일은 지방산 메틸에스테르(methyl esterase)를 만들기 위해 알코올과 산 또는 염기와 혼합되어져 에스테르[8]와 반응을 통해 바이오 디젤로 전환되게 됩니다.

사실 위의 이야기들이 무슨 말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실제 개발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이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략적인 흐름만 이해하고, 이게 과연 경제성이 있을까 없을까 판단할 수 있을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바이오 수소

그리고 최근에는 조류를 활용한 수소 생산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식물이나 조류는 광합성 작용에 의해서 대사 중에 산소와 환원체를 생성하게 됩니다. 조류는 식물과 차이점이 있는데 식물과 달리 이산화탄소를 고정함과 동시에 양성자를 수소로 환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저렴한 생물반응시설에 의해 물과 태양광으로 부터 효율적인 생물과 수소생산 반응을 제공하고 동시에 생성된 수소를 모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3) 수익성(High Productivity)

결국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적 측면보다는 경제성이겠죠. 아직은 화석연료 보다 경제성이 뒤지고 있습니다만, 바이오 연료 중에는 경제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Algae의 단위면적당 oil 생산량은 대두(soybean)의 500배, 야자(palm) 대비 15배 이상을 상회합니다.

Algae의 오일 성분인 중성지방(triglycedides, 약어로 TAG) 함유량은 평균 50%, 최대 80%로 soybean 등 식물성 유지작물(油脂作物, oilseed)의 평균 20% 대비 최소 2배 이상 상회합니다.

그리고, Palm 또는 jatropha 등 식물의 성장기간은 1년에서 수년이 소요되나 Algae는 종류에 따라 하루에 doubling 되며 사막 같은 볼모지 또는 폐수(waste water)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Algae는 무게 기준 3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므로 친환경 및 탄소배출권(CDM)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익성(Oil Yield)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9]

Crop작물Oil Yield (Gallons/acre)
Corn옥수수18
Cotton목화35
Soybean대두48
Mustard Seed겨자씨61
Sunflower해바라기102
Rapeseed평지씨127
Jatropha야트로파, 자트로파202
Oil palm기름야자635
Algae
(50g/㎡/day at 50% TAG)
미세조류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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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찾아라, 에너지 블루오션] 해조류•미세조류는 '바이오 연료의 寶庫,' 한국일보, 2011.04.25
[2] '[알아봅시다] 미세조류 바이오연료의 가능성,' 디지털타임즈, 2011.06.28
[3]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4]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발전소 특별자산펀드,’ 남상원, 2011.12월; SRS Energy
[5] “미세조류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동향,” 남귀숙,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2010
[6] 지방족 3가 알코올의 하나로서 무색 무취이며 단맛이 나고 끈기가 있음. 건조방지제, 용제, 감미료로 사용되거나 음식물의 보존에 사용
[7] 글리세롤과 3개의 지방산들의 에스테르. 지방(fat)과 유지(oil) 등
[8] 산과 알코올에서 물을 제거할 때 생성하는 화합물 및 이론상 이에 해당하는 구조를 가진 화합물
[9]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발전소 특별자산펀드,’ 남상원, 2011.12월;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a national laboratory of U.S. Department of Energy 인용

June 19, 2012

바이오 디젤 01 바이오 연료

바이오 디젤에 대한 짧은 글입니다.

1. 바이오 연료(Bio Fuel)

1) 바이오매스(Biomass)

‘바이오매스(Biomass)’는 생명체를 의미하는 ‘bio’와 양을 의미하는 ‘mass’가 결합된 용어입니다. ‘생물량 또는 생물체량’을 말하며, 바이오 매스를 통해 생산되는 에너지가 ‘바이오 에너지’입니다.

2) 바이오 연료(Bio Fuel)

바이오 연료는 식물체 및 동물폐기물 등 바이오 매스를 원료로 하여 생성되는 기체 또는 액체 형태의 연료를 모두 포함하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 연료는 좀더 좁은 의미로 사용되어, 휘발유(gasoline)과 경유(diesel) 등 자동차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에탄올이나 바이오 디젤을 의미합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세대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곡물 등 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하는 것을 1세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목질계 섬유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하는 것을 2세대, 조류 활용, 기술 및 수소 등을 사용하는 것을 3세대라고 합니다.

1세대 바이오 연료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만들기 쉽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우선 식용작물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식품가격의 상승을 초래하게 됩니다. 차량 연료통 25갤론을 채우기 위해 사용되는 옥수수의 양은 1人이 1년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1]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작물 재배에 필요한 토지가 부족하게 되어 과다 이용시 오히려 환경파괴 유발하게 됩니다. 1ha의 땅에서 생산한 바이오 연료는 1대의 자동차가 22,500km 운행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일면적의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는 144배인 3.25백만km 운행이 가능하니[2], 효율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비식용 바이오매스인 2세대, 3세대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3) 바이오 디젤(Bio Diesel)과 바이오 에탄올(Bio Ethanol)

1세대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연료(Bio Fuel)는 어쨋든 환경친화적 청정연료로 기후변화협약과 고유가 등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체연료입니다.

현재 상용화가 되어 있는 대표적 바이오 연료로는 바이오 디젤과 바이오 에탄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단독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화석연료와 혼합 사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료는 아니지만, 참고 삼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오 디젤 (Bio Diesel)바이오 에탄올 (Bio Ethanol)
원재료식물성 유지: 야자유, 대두유, 유채유,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코코넛 기름
동물성 기름: 우지(牛脂), 돈지(豚脂), 가금유지, 어유 등
폐식용유
미세조류
포도당: 사탕무(유럽), 사탕수수(브라질)
녹말: 옥수수, 밀(미국), 보리(유럽)
셀룰로오스: 섬유소, 목질소(lignin)
미세조류
대체유경유휘발유
종류B1~B100
- 혼합비율에 따른 분류
E10, E20, E85, E100 등
- E10[3]이 널리 사용
생산 보급미국이 가장 앞서고 있음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중심
- 전세계 생산의 2/3
브라질, 미국, 중국 등 중심
생산규모[4](2005)
(백만리터)
독일: 1,921
프랑스: 557
미국: 284
이탈리아: 227
체코: 136
미국: 16,214
브라질: 16,067
중국: 3,800
인도: 1,700
프랑스: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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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to Clean Energy: Biofuel,’ 삼정 KPMG, April 2009; Photon International 재인용
[2] ‘Intro to Clean Energy: Biofuel,’ 삼정 KPMG, April 2009; Crop America 재인용
[3] 10% 에탄올 + 90% 휘발류
[4] ‘Intro to Clean Energy: Biofuel,’ 삼정 KPMG, April 2009; Worldwatch Institute 재인용

January 31, 2011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유가, 원자재, 식료품 등의 가격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선진국발 글로벌 유동성의 Commodity market 유입과 이상기후에 의한 농산물 가격 급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농산물 가격 급등을 애써 일시적 충격으로 언급하려고 하지만, 이상기후 자체가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자연의 대응임을 고려시 이상기후 자체가 반복될 위험은 상존합니다.

특히 식품관련 지출이 총지출의 50%를 상회하고 빈부격차 마저 크게 확대되어 있는 신흥국들에게는 식료품비 상승이 폭동으로 번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튀니지에서 이집트로 번진 민주화 운동은 '민주'에 대한 열망이 '고실업'과 '고물가'를 더이상 못참겠다는 데에서 발화되었음을 고려시 그 파장에 대해서 다른 신흥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가상승에 대한 가장 교과서 적인 대응은 금리인상입니다. 하지만 경제 체력이 좋은 신흥국의 경우 금리인상이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이어져 통화절상 및 수출감소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브라질의 경우 기준금리를 10.75%까지 인상하였으나 물가상승을 잡지 못하고, 레알화가 절상하는 결과만 가져왔습니다.

이에 브라질은 금리인상 대신 직접적인 대출억제 및 재정지출 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그외에도 여러 국가들은 식품투기를 방지하거나 수출규제나 수입완화 정책을 통한 식료품발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고 합니다. 중국이 독점방지법 개정을 통해 식품투기를 방지하려고 하고 있으며, 인도는 주요 식품에 대한 수출규제 및 수입완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밀수출 금지 조치를 통해 자국의 물가를 안정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식료품이나 대부분의 천연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기에 다른 나라처럼 수출규제 등을 통해서 안정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의 수출규제 강화시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취약함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금리인상을 택하는게 맞을지...

1987~1988년 통화긴축을 늦추고, 1989~1990년 빠른 금리 인상으로 버블 붕괴와 그로 인한 기나긴 후유증을 겪어야 했던 일본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노무라금융투자의 경고가 새삼 다가옵니다.

이미 2010년 상반기 통화긴축을 늦춘 한국은행. 물가상승을 지켜보며 긴축을 어느 정도까지 할까요?

"앞으로도 통화정책이 전파경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플레를 막을 수 없을 때에는 가파른 금리 인상에 직면할 수도 있다. 특히 자본 유출과 정책 실패로 원화가 약세를 보일 때에는 더 그럴 수 있다." 노무라금융투자의 지적입니다.

①금리인상을 시기를 놓쳤고, ②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막기는 힘들어 보이는 상황. 튀니지와 이집트로 인한 불안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③자본유출과 원화약세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금리 인상의 속도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June 16, 2010

파버 박사와 조중재 위원


처음 쓰려고 한 이후 머뭇거리는 동안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곳곳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어서... 그렇고 그런 글 중 하나처럼 보이겠지만, 최근 심상치 않은 물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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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파버 (Marc Faber) 박사와 신한금융투자 조중재 위원의 공통점은?

마크 파버는 줄곧 위기를 주장해 왔고, 화폐 및 모든 금융상품의 가치 폭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낙 그러한 비관론에서는 유명한 분이니... 아니라고 생각해도 의견을 바꾸기 힘든 입지에 서 있죠.

그러나 조중재 위원은 그러한 비관론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선행지수가 꺾여서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거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경기의 주기는 5년 → 1년... 그리고 이제는 9개월로 단축되었다고 보며, 선행지수는 하락으로 보이지만, 그 몇개월 앞을 보면 오히려 경기는 다시 바닥을 찍고 올라간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왜 공통점을 논하려 하는 걸까료?

조 위원 역시 긍정적인 환경은 2011년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돈을 많이 찍어내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은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한편에서는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통화량을 구성하는 두가지 요소, 본원통화와 회전율에서 본원통화는 엄청나게 증가했지만 회전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전이 되는 순간 급격한 통화팽창으로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조 위원이 강조하고 있지는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파버 박사는 그 시기를 더 빨리 보고,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위원은 2011년~2015년을 그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가끔씩 우려해왔던 부분도 이러한 맥락이었습니다.

파버 박사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고, 조 위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널리스트여서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건 아니고,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예를 들었지만, 이는 비단 두 사람만의 생각은 아닙니다.

많이 언급되듯이 금융위기의 원인은 과도한 유동성 때문이었습니다. 과도한 유동성은 투자자들은 밀어내기식 투자를 하게 만듭니다. 투자대상의 가격은 금융자산이 되었든 실물자산이 되었든 폭등하게 되고 거품이 끼게 됩니다. 추가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전통적 투자대상에서 발생할 예상 수익률을 낮추게 되고, 수익을 높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레버리지를 내재한 복잡한 구조의 투자안들이 나오게 됩니다. 1원을 투자해서 2원 또는 그 이상을 투자한 것 같은 효과를 내는 레버리지는 또다른 방식으로 통화증발 효과를 내게 됩니다. 빌리는 사람이나 빌려주는 사람이나 위험에 둔감해 지는 순간 거품이 터지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미국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역설적으로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유동성 공급이었습니다. 위기가 발생하면 신용경색으로 인해 회전율이 급감하기 때문에 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단기적인 처방입니다. 미국의 방법은 현재까지는 성공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경기회복으로 회전율이 증가할 경우 발생할 부작용은 감당할 수 없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다른 위기의 축인 유럽은 미국과 같이 무작정 통화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경기회복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과 같은 빠른 회복세가 아닌 더디면서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정 안되면 미국처럼 돈을 풀면되기에 유럽의 위기는 어찌보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EU의 현재 방식이 한계에 부딫히면 돈을 풀게되고 이는 과잉 유동성을 심화시킬 우려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나 유럽뿐만 아니라 저금리 공조라는 형식으로 유동성을 풀어놓은 다른 나라들도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또다른 축이자, 현재 가장 건강해 보이는 중국은 또 다른 이유로 물가상승의 진원지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부동산이 불안하여 많이 언급되고 있지만, 그 보다는 인건비 등이 그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저임금으로 전세계 인플레이션을 흡수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던 중국은 빈부격차 완화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 등 전반적인 인건비 상승을 추진 중입니다. 대만 폭스콘(富士康)의 공장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 등으로 근무환경 개선 및 인건비 상승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터라 임금인상은 도미노처럼 번지며 그 폭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자재를 흡수하는 블랙홀이면서 큰 폭의 인건비 상승을 할 경우 전세계에 미칠 물가상승 압력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논리적 전개는 다를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결국은 지금이라도 파버 박사의 말처럼 실물에 투자하는게 가장 좋은 투자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기급등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요...

May 28, 2010

중국경제에 대한 작은 생각 ②

중국경제에 대한 작은 생각 ②

앞에 쓴 글에 대한 자기 반론과 추가 의견입니다.

중국의 지역격차에 대한 반론

중국의 지역격차는 심각한 수준인 것은 사실입니다.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는 중국 정부당국의 향후 10년 최우선 장기과제는 지역격차 해소 입니다. 그리고 최근 경기가 상승이 아닌 과열 수준을 보이면서 내륙지방의 경기도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단기적으로 동부해안지역과의 격차가 더 커졌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소득증가는 최소한 '폭동'에 대한 우려는 없앴다고 합니다.

생산공장으로서의 중국에 대한 추가의견

생장공장으로서의 중국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중국이 스스로 선별할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점이 초기와 다른 것 뿐입니다. 생산공장으로서의 중국이 외면 당하고 있기 보다 오히려 과열방지를 위해 투자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공장으로서의 역할에서 상당부분은 대만의 손을 들어주고 있기에 대만이 아닌 국가의 입장에서 들어가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빠져나오고 싶은데 못빠져 나오는 것이 아닌 들어가고 싶지만 못들어가고, 들어가서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밀리는 업체들의 투정일 뿐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내수시장에 대한 추가의견

향후 10년 지역격차와 함께 중국 당국에서 신경쓰는 부분은 빈부격차 해소와 소비진작입니다. 과거의 생산위주 모델을 벗어나 성장률을 희생하면서라도 (그래도 8%이상을 의미) 소비부양과 함께하는 경제성장 모델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장의 정체에 대한 반론

성장의 정체와 거품의 붕괴에 대한 우려는 반복되어 왔지만, 지금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두자릿 수 성장을 낮추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다른 국가들 수준으로 성장율이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라는게 다수의 의견입니다.


물론 여전히 앞서 말했듯 이러한 좋아 보이다 못해 경기과열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되어버린 중국의 문제는 과잉유동성이라는 전세계가 안고 있는 동일한 문제가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글로벌 과잉 유동성이 갈 곳 없이 떠돌다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고, 이는 중국경제를 실질보다 더 올려놓았다는 의견입니다.

위안화 절상과 금리 인상에 대한 시각은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우선 유럽발 재정위기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금리 인상을 늦추기 때문에 호재라는 의견입니다.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줄었기 때문에 좋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최근 위안화 가치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고 합니다. 절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가 이러한 기대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또다른 한편에서는 중국의 경기과열은 유럽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고 봅니다. 긴축을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고, 올 여름 경에는 위안화 절상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절상하여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8~10% 대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소프트 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부정적인 시각에서는 위안화 절상이 미뤄지거나 아니더라도 절상의 폭은 소폭에 그치고, 투기자금들은 추가 절상을 바라며 남아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중앙정부의 경기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들의 투자는 계속되고, 남아있는 유동성은 자산가치와 경기과열을 지탱합니다. 그러다가 중앙정부가 더욱 강력한 억제정책을 펼치면, 부동산을 비롯 자산가치가 떨어지고, 위안화의 추가절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투기성 자금들이 중국을 빠져나가면서 거품이 제거되고 경기는 경착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December 29, 2009

금융위기, 그 몇가지 대책에 관해

금융위기 후 여러가지 대책이 논의 되었지만 그중 몇가지만 보면

(1) 주식 공매도 제한

(2) naked CDS 보장매도 제한

(3) 단기성과에 입각한 성과급 체계 변경

(4) 장외파생상품의 장내파생상품화

입니다.

 

이러한 규제에 대해서

(1) 주식 공매도 제한에 대해서는 과도한 시장 규제로 시장효율성을 제한한다는 의견이 있고,

(2) 문제는 보장매입자의 신용위험 집중이었기에 naked CDS 보장매도 제한은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3) 기업의 성과급까지 운운하는 것은 기업경영에 지나친 제한이라는 반발도 있습니다.

(4) 장외파생상품의 장내거래 유도는 장외파생상품의 성격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를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이해되는 건

금융위기시 다음과 같은 일들이 발생하였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1) 두 금융기관이 특정기업의 주식 공매도

(2) 이후 CDS를 장외에서 거래하며 과도한 risk premium으로 거래체결

(3) 해당 주식에 대한 신용위험 우려가 급증하며 해당 주가 폭락

(4) 두 금융기관은 공매도로 폭리를 취하였지만 시장은 불안에 휩싸임

(5) 공매도로 큰 수익을 얻은 금융기관은 금융위기 하에서도 성과급 잔치

 

실제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언급되고 있는 규제가 지나치다고만은 하기 어려울 겁니다.

 

미꾸라지 몇마리가 물을 흐려놓아도

물이 흐린 건 사실이니까요.

December 28, 2009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하여

1    금융위기의 발생원인

1     시장원인

금융위기의 발생원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미국의 서브프라임(Sub prime) 사태이며, 복잡하게 구조화된 상품을 만들어낸 금융공학과 금융기법에 대한 비난도 뒷따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는 금융위기 발생의 근본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진행 중에 나타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왜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고, 복잡한 금융상품들이 각광 받기 시작했을까? 물론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이다. 위험에 대한 고려를 덜하고, 복잡하고 위험한 투자안을 찾아나서게 된 것은 저금리를 통해 인위적으로 이끌어 온 정책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1.1    서브프라임과 금융기법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브프라임 사태를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는다. ①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경쟁심화에 따른 은행의 대출공급과 ②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가계와 주택건설회사의 대출수요가 결합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험하는 요소로 변하였다. 이는 간접금융시장에서 서브프라임이 위험요소로 등장한 이유이다.

한편 직접금융시장에서는  ①유동성 증가와 경쟁심화로 투자자들은 새로운 고수익 투자 대상을 찾아 다녔고,  ②부동산담보대출을 하는 기업들은 기존 대출을 유동화하여 그 자금으로 새로운 대출을 일으키고 싶어했다. 이로인해 서브프라임과 다른 부동산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MBS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신용평가사들의 높은 신용등급 부여와 이에 따른 채권보증사 및 투자자들의 방심은 시장의 위험을 키웠으며, CDS의 결합으로 위험을 더욱 증가시켰다.

1.2    저금리에 기댄 경기 부양

또 다른 시각은 유동성에 기댄 인위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든다. 新경제라며 키워왔던 IT버블이 결국은 꺼졌다. 이로 인한 충격을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는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추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였다. 이자율 하락은 직접적으로 채권 가격을 상승시켰으며, 주식 가격도 올렸다. 그러나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나오며, 넘치는 유동성은 금융상품 만으로 만족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투자안에 목말라 하는 시장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투자지역의 확대이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에 집중 되었던 자금이 이머징마켓 등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다. 또 하나는 투자대상의 다양화였다. 대안투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각종 새로운 투자대상들이 나왔다. 부동산, 원유, 원자재 등 뿐만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투자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지역이나 새로운 투자안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복잡한 투자안도 나오게 되었다.

그러던 중 유동성에 기댄 경기가 더 이상 호황 국면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솟기 시작했다. 경기가 심상치 않으니 금리인상을 하면 안 된다는 의견과 더 늦기 전에 금리를 올려서 경기하락시 금리인하를 할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었다. 결국 미국 등 선진국들은 금리는 올려야 했고, 이것이 바로 금융위기 발생의 원인이 되었다.

1.3    금융시장의 과도한 경쟁

금융시장의 과도한 경쟁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게 하고, 그 뒤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고위험을 동반하게 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부채가 있으면 부채 부담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려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높은 수익을 올려야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특성상 먼저 보수적으로 정책을 전환하기 쉽지 않다.

2     비시장 요인

2.1    단기실적 중심의 금융기관

단기실적에 따라 거액의 보너스를 주는 금융기관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다. 일반적으로 수익은 기간인식을 하며, 위험은 발생시 인식을 하게 된다. 또한, 단기에 고수익이 나면 거액의 보너스를 받지만, 몇 년 후에 투자가 실패한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지급받은 성과급을 반납하지는 않는다. 추가적인 성과급만 못 받을 뿐이다. 오히려, 1~2년 좋았던 성과를 근거로 더 좋은 조건에 他금융회사로 이직을 할 수 있다. 이는 1~2년 사이에 고수익을 내는 고위험 투자안을 선호하는 유인이 된다.

2.2    규제 실패

최근에 나오는 분석 중 하나는 미국감독당국의 규제 실패이다. 투자은행 등의 로비에 밀려 지나치게 완화한 규제로 인해 적절한 통제가 불가능해 위험을 키웠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S&L 사태 때와 같이 규제완화 이전에 존재하던 규제가 금융기관의 자체 위험관리기능을 약화시켜서 규제철폐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였다는 ‘진정한 요인은 과도한 규제’라는 반대되는 시각도 존재한다.

2    파급경로

저금리의 지속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금리를 본격적으로 인상하기 전까지 금리인상에 대해 그 충격이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금리를 올려도 여전히 과거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었고,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자원보유 이머징국가들의 재무건전성이 향상되었고, 중국 등 원자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기에 투기자금이 빠져나가도 큰 충격을 주지 않으리라는 것이 그 근거였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는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 왔으나,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었기에 사람들은 쌍둥이 적자의 문제에 무뎌지기 시작했다.미국은 안전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다른 나라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던 중 문제는 정작 미국내 서브프라임 쪽에서 발생하게 된다.

주택가격 상승에 편승하여 높은 위험을 지는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취급하고 있던 2005년 초 이미주택가격 하락시 가계와 금융기관의 연쇄부실이 우려되고 있었다. 미국감독당국은 2005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에 주의를 촉구하였으나,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귀기울이지 않았다.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부동산 등 담보가치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불안이 확산된 것은 2006년말이었다. 서브프라임 대출의 연체율이 13%로 상승하면서 불안이 확산되었다. 시장에 충격을 주게 되는 것은 2007년 4월 민간 주택담보대출회사로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New Century Financial이 파산신청을 하면서부터이다. 이때에는 서브프라임 문제에 국한되며,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다. 그러나 6월 미국 5위 투자은행 Bear Stearns 운영 2개 헤지펀드 사실상 파산하고, 8월에는 영국의 HSBC, 독일의 Comerzbank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거액의 투자손실을 발표하면서 다시 금융시장은 불안에 휩싸였다. 2007년 9월 부터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금융회사에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하였다.

FRB의 대응에 안정을 찾는가 싶었던 시장은 2008년 3월 Bear Sterns의 유동성 위기 발생으로 다시 불안이 확산되었다. FRB는 신속히 시장에 개입하고, 대형 금융회사의 외자도입 등으로 금융시장은 다시 안정되어 갔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을 받는 Fennie Mae와 Freddie Mac의 유동성 위기 발생과 이로인한 국유화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다시 확산시켰다. 2008년 9월 Lehman Brothers의 파산은 주택담보대출회사나 펀드의 파산과는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 대형 투자은행이 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금융시장의 불안을 극대화 시켰다.

2008년 10월 7천억 달러의 구제법안이 통과되고, 미국의 감독당국은 3조여 달러의 달하는 유동성을 긴급 투입하였으나, 부실은 유럽금융회사 등 전세계로 확산되었고,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리라는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3    진행현황

1     유동성 공급

2008년 FRB는 금융위기에 대해 신속히 대응을 하였으나, 이는 근본적 해결책을 찾기 보다는 미국내 금융시장(약 2조 달러)과 외국 중앙은행(약 8,500억 달러)에 엄청난 양의 유동성을 공급하여 눈앞의 불안을 일시적으로 잡는 방법을 택하였다. FRB가 외국의 중앙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견도 많았으나, 외국의 중앙은행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미국국채를 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당면했던 문제는 시중에 유동성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거래상대방에 대한 신용위험의 증가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3조원 가까운 유동성 지원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러한 유동성 지원과 동시에 FRB는 2007년 6월 이후 10여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하여 0%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하였고 다른 국가들도 이에 보조를 맞춰 금리를 인하하였다.

2     진행현황

아직 정책에 대해 평가를 하기는 이르나 금리 인하 등 전세계의 공조를 통한 유동성 공급은 근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을지라도 일단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공조로 인해 미국, 유럽, 일본 등, 각 국의 재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각 국이 내세운 대규모 경기 부양책때문이다.

미국의 2009회계년도의 재정 적자는 1조달러 대를 돌파하였으며, 유럽의 주요국가들도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일본이다. 금융위기로 세수는 줄어 들었는데, 2010년도 예산 규모는 청구 단계에서 과거 최대인 95조엔 이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국채를 발행할 수 밖에 없기에 각국의 채무도 급격한 증가를 피할 수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하면, 미국과 유럽은 국내 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07년 60%대에서, 2014년에는 100%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일본은 2007년 약 188%에서, 2014년 약 246%로 확대될 전망이다.

4    한국 금융/실물 경제로의 전이 과정

세계 최대의 소비국이었던 미국의 경기 위축은 한국의 수출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더블딥 가능성이 언급되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을 많이 한다. 그러나 대기업을 제외하면, 수출업체들이 수출물량도 줄고, 수출대금도 제대로 받기 힘든 상황에서 운송료가 문제가 된다. 1~2개를 제외하면 한국의 해운업체들이 혼자서 살아날 수 없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서, 추가적인 위기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5    금융위기 이후 대책

금융위기의 대책이 유동성 공급과 개별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위기를 지난 이후 대책은 감독기구 개편, 규제강화, 국제공조 등의 대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감독기구에 대한 개편으로 감독기관의 권한을 강화될 것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불안을 증가시킨 공매도 규제, 투명성이 결여되어 불공정 거래가 이루어졌던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신용위험을 집중시켰던 CDS에 대한 규제, 신용등급 shopping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도덕적 해이를 보였던 신용평가사에 대한 규제 등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불법 금융거래 등을 조사하여, 위기발생의 책임규명을 할 것이다. 그 외에 최근 금융위기는 글로벌 위기인 점을 고려하여 국제공조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는 금융기관지원, 신용경색완화를 위한 유동성지원, 자본 확충 지원, 예금보호, 공시 및 회계 기준이 포함된다. 또한, 금융시장 및 경제의 빠른 안정을 위해 소비자 보호에 대한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6   대책 그 이후

금융위기의 대책만으로도 정신없는 상황에서 그 이후에 대해 논하는 것은 너무도 이르다. 또한 많은 국가들에게 지금은 디플레이션이 더 큰 위험이지 인플레이션은 뒷전이다. 그러나 진행 중 나왔던 대응책의 대부분이 금리인하, 통화증발 등 유동성 공급에 맞춰져 있다. 유동성을 통제하려다 문제가 발발하고, 그로인해 더 많은 유동성을 전세계에 공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전 세계를 인플레이션 위협 속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많다.

December 26, 2009

금융과 전쟁

돈 때문에 전쟁을 하기도 하지만,

돈 때문에 전쟁의 승패가 갈리거나 국가의 존망이 달리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전쟁은 막대한 비용을 동원하기 때문이다.

 

옛날로 거슬러 오르면,

중국 수나라의 멸망원인 중 하나는 수나라의 고구려 침략이었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전비조달을 위해 백성들의 삶은 힘겨워 졌고,

결국 반란 세력을 키워 당나라로 정권이 교체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수나라를 쓰러뜨리고 세워진 당나라.

태종의 고구려 정벌 야욕은

과도한 전비지출로 나라의 힘이 기울어지게 만든다.

 

고구려의 경우 광개토대왕의 업적 뒤에는 그 뒤를 이은 장수왕의 내치가 있었다.

혹자는

'만약 장수왕이 광개토대왕처럼 영토 확장에 힘을 쏟았다면 더 넒은 영토를 차지하였을 텐데..'

라고 말하지만...

만약 장수왕의 내치가 없었다면

고구려 역시 전비를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몽골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제국을 이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돈이 적게 드는 효율적인 전쟁을 했기 때문이다.

 

그 옛날 일을 금융과 연결시키기 어렵다면

세계대전을 보자.

 

제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것은 정의가 아니라 금융과 돈이었다.

연맹군를 승리할 수 있도록 내려졌던 단비는

JP모건 등을 통한 금융이었다.

첨단 무기든 구형 무기든 돈이 있어야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당위성도 어찌보면

패전국이 부담하게 되는 배상금 때문이다.

 

1차대전의 패전국이었던 독일에

나치가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일으키게 된 이유도

과도한 전쟁배상금이 큰 역할을 했다.

 

전쟁과 금융에 있어

가장 가까운 예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다.

 

물론 하나의 부수적인 원인이 될 수는 있었어도

주요한 원인은 아니란 설이 다수이긴 하지만,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는

미국의 재정을 악화시킨 원인이고,

미국경제의 체질을 떨어뜨려 금융위기로까지 비화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미국의 재정적자는

세계대전을 지나며 급격히 적자가 늘었고,

이라크 전쟁을 치루며, 보다 악화되었다고 한다.

 

군수업체는 수익을 위해 로비를 하고,

단기간에 전쟁을 이기면,

전쟁배상금과 전후 복구사업 참여로 국가 경제가 살아날 것처럼 말한다.

그리고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을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전쟁은 상처만 남기게 된다.

가장 큰 피해는 패전국이지만

승전국도 피해를 본다.

군수업체와 군수업체 투자자를 제외하면

lose-lose 게임이다.

 

돈의 관점에서만 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인도적 차원까지 고려하면

전쟁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December 25, 2009

중국의 증권시장

A주, B주, H주, 유통주, 비유통주
 
중국의 증권시장을 알기 위해서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A주, B주, H주이다.
 
A주는 상하이(Shanghai)나 심천(Shenzhen)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표시 중국기업 발행 주식을 말한다. 중국 국내 투자자나 적격기관투자자(QFII)만 거래할 수 있다.
 
B주는 상하이(Shanghai)나 심천(Shenzhen)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 발행 주식이나, 홍콩 달러나 미국 달러화로 표시되어 있으며, 중국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투자자들도 거래할 수 있다.
 
H주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중국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외국 투자자들이 홍콩 달러로 투자한다.
 
예전에는 유통주와 비유통주의 구분이 있었는데, 2000년도 국유기업주식 상장정책에 기인한다. 이때, 증시상장 국유기업주식의 1/3만 유통시키고, 2/3은 국가 또는 국유기업 소유로 비유통 시키는 주식종류의 이원화 정책이었다. 이때 유통되는 주식이 유통주이고, 비유통된 주식은 비유통주이다.
 
2005년 주식개혁
 
2000년도 국유기업주식 상장정책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우선 주식회사의 주주권리 동등성 적용에 제한을 받게 되었다. 국유주 양도 및 거래의 제한은 민영화의 제한으로 이어지고, 주식시장의 가격 결정 능력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또한 비유통주의 존재가 시장의 물량압박 요인이 되었고, 경영자는 군소 투자자의 권익을 소흘리하게 되었다.
 
2005년도 주식개혁은 비유통주의 유통주 전환정책이었다. 중국증권당국은 이때 동시에 수급상의 조치를 취하였다. 비유통주(USD 250BN)의 전환으로 인한 물량 대거 출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1년간 매매를 동결하였으며, 1년 이후 전환액의 10% 해당액을, 2년 후에 10% 해당액을 매각 가능하도록 제한하였다.
 
2006.1월 중국정부는 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가인 QFII의 A주 투자 한도를 USD 4BN에서 10BN으로 확대하였다. 비유통주의 유통화 개혁에 따른 물량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 동안 금지되어온 외국 투자자의 A주식 취득을 제한적으로 허용하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A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허용하여, 총 지분의 10%이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매입 후 3년 이내에는 매각할 수 없도록 하였다.
 
또한 2005년 6월부터 신규 IPO를 잠정동결하였다. IPO 동결은 2006년 7월에 해제된다.
 
거시경제와 Divorce된 시장 & Rollercoaster 시장
 
중국의 주식시장은 중국경제성장과 상관없이 과열, 부진 상태를 오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거시경제와 divorce 된 시장이라고도 하고, rollercoaster 같은 시장이라고도 한다.
 
중국시장은 중국의 경제에 비해 아직 규모가 작다. 또한 일련의 주식시장 개혁, 개방조치 시행 이후에도 세계 주식시장과 정보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과의 동조화도 낮고, 중국의 거시경제의 기본면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덜 완비된 폐쇄된 시장이다.

December 24, 2009

중국의 은행

2002년까지 높았던 NPL 비율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농업은행(ABC), 중국은행(BOC), 인민건설은행(PCBC) 등 당시 4대 국유상업은행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는 국유 대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성편중 대출로 인해 여신 부실화가 심화되었다. 또한 90년대 초 급증한 부동산대출이 93년 이후의 부동산 가격 하락 여파로 상당 부분이 부실화되었다.
 
그 결과 2002년 발표한 중국 4대 국유상업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6.1%에 달해 GDP의 20%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도 축소되었다는 의문적인 시각이 제기되었으며, S&P는 잠재적 부실을 감안시 GDP 대비 50%, 맥킨지는 GDP 대비 44~55%, 크레디리요네 증권은 37%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러한 부실의 배경에는 경영적인 측면에서의 문제가 있었다. 30,000개에 달하는 지점과 많은 인원에서 알 수 있듯이 방만한 경영과 지방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중앙의 통제를 거의 받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부실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농업은행을 제외한 중국의 주요 국유은행들은 최근에 낮은 NPL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개선이 아닌 공적자금으로 된 clean화이기에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중국의 소비성장은 여전히 미미한 반면, 신용카드등 가계 부실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2002년 국유상업은행의 개혁
 
중국은 WTO 협약에 의해 은행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국유상업은행을 주식제로 전환하는 대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2003년 9월 당과 국무원은 국유상업은행의 현대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으며, 동 플랜은 2000년 페트로 차이나(PetroChina) 모델의 One Stop Shop 원리에 입각하였다.
 
이러한 개혁은 적정 자본금 수준 유지,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 안전경영, 고객만족 서비스, 은행의 업무다변화로 수익성 확보, 국제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혁방향은 현대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의 은행경영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하고 있다.
 
- 고질적인 불량채권을 상각, 정리하고 상업은행의 CAR(적정자기자본비율) 개선을 도모
- 내부 개혁과 강력한 외부감사 제도의 실시로 현대적 기업화 및 수익성 확보
- 은행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신규 주식회사로 변형 설립
- 국제적 은행경영을 위한 외자계 은행 중 전략적 파트너 선정과 주식 사전양도(2004년)
- 홍콩 증시 H주 상장과 국내 증시 A주 상장 진행 (2005년, 2006년)
 
외국은행의 중국내 은행에의 지분투자 상한 25%
 
외국 은행이 단독으로 중국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20%이며, 컨소시엄 구성시 전체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25%이다. 외국 은행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은행의 현대화 및 국제적 수준의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외국은행에서 자국 은행을 완전히 소유하지 못하도록 상한을 두고 있는 것이다.

December 23, 2009

중국의 환율 (2)

미국과 중국의 환율 논쟁
 
쌍둥이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 역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를 원한다. 대중 과다 수입을 줄여 경기 부양을 도모하고 싶어한다. 2009년 1월, 미국의 신임 재무부 장관이 된 T. Geithner는 미국 상원의원 청문회에 서면답변을 통하여 “오바마 대통령은 다수의 경제학자들의 폭 넓은 의견을 취합하여, 중국이 환율을 조작(manipulation)하고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는 표현까지 쓰며 중국의 환율정책을 비난하게 된 이유이다. 가이트너는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모든 ‘가능한 외교적 수단(diplomatic avenues open to him)’을 동원하여 중국의 이러한 환율정책을 개선토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부연하였다.
 
중국의 환율 조작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언급한 것은 분명 가이트너 장관 개인의 의견이 아니었으며, 거시경제를 바라보는 시각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의 공감이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중국경제는 수출위주의 경제,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무역수지 흑자, 높은 저축율로 그 특징을 들 수 있다. 중국의 높은 수출의존도와 무역수지 흑자를 지원하면서 국제 무역의 불균형을 이끌어 온 것은 바로 ‘위안화의 저평가 상태 지속’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의 반정도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2009년 10월 , 총 무역수지 적자 USD 47,968MM 중 중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것이 USD 22,663MM)
 
반면 중국은 세계 제1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게 된다. 높은 저축율과 이러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적극적인 해외투자 역시 부담스러운 부분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높은 저축율 역시, 위안화의 인위적 저평가로 인한 중국 국민들의 국내 구매력 억제와 이어진다.
 
중국은 2005년 7월 관리형 변동환율제를 도입하여 위안화를 절상해 왔으나, 세계 경제가 어려워진 2008년 7월 이후 위안화를 미 달러화에 인위적이며 실질적으로 고정시킴으로서 위안화의 저평가 상태를 지속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 이러한 바탕에서 미국의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이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은 전 세계가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기불황으로 성장률 하락 및 실업률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나온 말이어서 전 세계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상무장관은 즉각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을 부인하면서 강력하게 반발을 하였다. 그는 “중국 환율정책에 대한 진실되지 않고 왜곡된 미국 측의 주장은 문제에 대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9년 1월 말에는 독일을 여행 중이던 윈자바오 총리도 위안화 환율이 불안해지면 세계 경제에는 오히려 재앙이 될 거라고 말하며,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다시 한번 밝히게 된다.
 
중국에서 미국의 달러화가 기축통화로서 가치가 있는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미국은 더 이상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환율’을 언급하지 않게 된다.
 
여기에 대해 마틴울프(M. Wolf)는 중국의 환율이 문제의 초점이 아니었다고 분석한다. 문제의 초점도 아니고, 타이밍도 안 좋아 슬그머니 이야기가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환율’ 문제로 충돌하는 것 보다, G2인 미국과 중국이 세계적 불균형인 소비지출과 경상수지 문제를 잘 협의하여 재조정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 물러설 수 밖에 없었던 또다른 이유는 중국은 미국에 대해 최대 채권국가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다양화하기 위해 미국국채를 팔고 다른 자산을 사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이때, 달러가치 하락 및 금리 상승으로 미국국채의 가격은 폭락하게 된다.
 
이때, 중국도 엄청난 손실을 보기는 하겠지만 미국 보다는 상황이 좋다. 다른 통화나 금과 같은 실물상품을 매입하면, 해당 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은 경제가 회복되지 못하고,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줄이면, 채권발행이 어려워지며, 발행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자율 부담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중국의 태도에 따라 최악의 경우에는 실질적인 부도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혹자는 돈을 찍어내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러한 통화증발은 통화가치 하락과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위안화 절상에 소극적인 중국
 
중국은 다른 국가에 비하면 경기 침체로 인한 충격도 거의 없었고, 경제성장률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따라서 위안화 환율고정에 대한 명분은 약해지고 있다. 잇따라 나오는 타국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구두로 시장을 고려하겠다고만 하지 움직일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과도한 수출 의존도와 빈부격차는 중국경제의 취약점이다. 실업률이 높아지면, 폭동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실업률이 확실히 개선되기 전까지는 중국은 위안화를 고수하려 할 수 밖에 없다.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실질 GDP 하락, 수출감소, 무역수지 악화, 해외 FDI 투자의 감소, 도시와 농촌 실업자 발생, 실직에 따른 사회불안 가중 등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중국이 외환보유고의 70%이상을 미 달러화 표시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위안화를 미국 달러화에 연동시키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위안화를 절상하게 되면, 해당 자산에서 평가손이 발생하게 된다. 중국이 미국 국채에 투자한 금액이 USD 800BN대에 달하기에 발생하는 손실은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사회주의 특성상 이러한 손실 발생시 정치적인 책임 추궁에 대해 걱정할 수 밖에 없다.
 
중국은 자국의 실업률 추이와 더블딥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세계경제의 회복추이를 확인하고 나서야 위안화를 절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2010년 상반기 이후나 되어야 절상을 할 것이다. 그리고 절상을 하더라도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Hot Money의 공격 등을 고려하여 절상 폭은 크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December 22, 2009

중국의 환율 (1)

2005년 7월, 중국은 위완화 환율의 pegging system을 관리형 변동환율제로 전환
 
중국의 현재 환율제는 2005년 7월 도입된 ‘관리형 변동환율제(Managed floating FX system)’다. 중국은 1994년 기존의 이중환율제를 단일화하였다. 이후 위안화가치는 94년 달러당 8.61위안에서 97년 8.28위안으로 평가절상 후 달러당 8.28위안에 사실상 고정(pegging)시켜왔다.
 
미국∙EU의 경상수지적자 확대되면서 미국과 EU는 경상수지적자의 원인을 대중국 무역불균형에 기인한 것으로 비난했다. 또한 2002년 이후 달러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중국의 고정환율제 유지로 인해 달러화에 페그된 위안화 역시 사실상 평가 절하되었다. 2001년말 이후 2005년 7.21일까지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37.4%, 엔화는 16.7%, 원화는 26.8%로 절상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 위안화는 다른 통화에 대해서 그만큼 절하된 효과를 보았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중국은 긴축정책을 펴고 있었으나 환율 시스템의 경직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대내외 비판에 직면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2005년 7월 21일, 중국은 10년 이상 고수해온 고정환율제를 전격 폐기하고 외환 바스켓에 기반한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다.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첫 기준 환율을 조정, 위안화를 약 2% 절상하였으며, 하루 변동폭을 (+/-) 0.3%로 제한하였다. 2007년 5월에는 (+/-) 0.5%로 확대하였다. 완전 변동환율제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 평가 받았으며, 이후 위안화는 3년간 21% 절상되었다.
 
2005.7.21 환율 개혁이 2006년말까지 미친 실제적 영향은 다음과 같다.
국가 경제 성장률: -1.53%p
물가상승률: -46%p
수입증가율: +0.22%p (+USD 1.2BN)
재정수입증가율: -0.74%p
신규일자리: -50만명
수출증가율: -1.53%
소비증가율: -0.07%
총통화증가율: -0.38%p
 
2008년 7월 이후 위안화 환율은 실질적으로 미국 달러화에 고정
 
중국은 공식적으로 관리형 변동환율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2008년 7월 이후 다시 위안화 환율을 달러화에 거의 고정(Quasi-pegging)시켜 왔다. 그 배경은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해 자국의 수출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다.
 
비록 다른 국가들 보다는 양호한 지표이나, 2008년 하반기에서 2009년 3월까지 중국의 전년동기대비 실질경제성장률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업률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국경제의 90%를 차지하는 수출 부진이 그 원인이었다.
 
수출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못하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는 소비를 증가시킬 여유가 많지 않다. 오히려 더블 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이라는 수단을 통해 약 위안화 정책으로 수출을 지지하려고 했던 것이다. 전 세계의 소비가 증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약 위안화를 통한 수출 지지는 다른 국가들의 수출 감소를 의미한다. EU 등 다른 국가들은 중국의 환율정책을 비난하는 이유이다.
 
동시에 금융위기 후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은 더딘 반면 중국은 2009년 4월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다. 중국으로서는 만족 못하는 수준이나, EU, 일본, 한국 등 다른 국가에서 보기에는 가장 안정적인 국가이다. 따라서 다른 국가들이 위안화 절상압력을 높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December 09, 2009

Cash is King!

Cash is King!

 

금융위기나 경제위기 때마다 듣게되는 말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현금이 아닌 실물이 왕이 될 수도 있다.

 

앞서 이야기한 유동성과 출구전략에 달려있다.

 

어린이용 학습만화인 마법천자문을 보면 한자마경이라는게 나온다.

한글자씩 뜯어먹으면 한자를 몰라도 한자마법을 쓸 수 있게 하는데

그 힘에 도취되어 계속 뜯어먹다보면

오히려 그 사용하던 사람이 한자마경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금융위기 때 사용하는 유동성, 즉 cash는

한자마경과 같다.

 

경기회복이라는 마법을 쓰게 하지만

잘못하면 잡아먹히게 된다.

유동성과 출구전략

쓴지가 오래되긴 했지만....

 


출구 전략이 논의 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늦기 전에 출구전략을 시행하여야 한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성급한 출구전략이 살아나려는 세계 경제의 불씨를 꺼버릴 수 있다며

성급한 출구전략을 경계한다.

 

이는 결국 경기회복을 위해 풀어놓은 유동성과 맞물려 있다.

 

어마어마한 유동성이 풀려있다.

부작용을 없애려면 이를 빨리 회수해야 하지만

회수하는 행위자체가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것도 치명적일 수 있는 효과를...

 

혹자에 의하면 부도율이 높아지는 것은

경기침체기가 아니라 회복기라고 한다.

침체기에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생존자체를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침체의 늪을 벗어나면서

수익이 회복되는 속도보다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규투자까지 집행해야 한다.

침체기에 과감한 투자를 하였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회복되는 것을 보고 투자를 개시한다.

이러한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등

유동성을 조이는 조치는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고 유동성을 늦게 거두어 들이면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돈이 갈 곳은 실물 아니면 금융상품이다.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으로 몰리면 또다시 버블을 만든다.

경제가 체력을 회복하기도 전에 만들어진 버블은 붕괴로 이어지며

큰 문제를 야기한다.

 

실물로 가면 부동산,원자재 가격을 올리고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금융자산의 가치는 폭락하게 된다.

 

어느 경우나

경기가 악화되며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부터 자유롭기 힘들다.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경제가 체력을 빨리 회복하여

유동성을 회수하더라도 이를 딛고 성장하는 방법이다.

 

중국에 대한 전세계의 압력은 이러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

미국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이 세계경제를 이끌 수 없다.

소비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비주체가 필요하다.

 

가장 견실한 경제를 보이고 있고,

비정상적인 수출위주의 경제를 지닌 중국이

미국의 줄어든 소비분을 흡수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세계경제는 유동성이라는 폭탄을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