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ce = NOI / Cap rate
Price = Net rent / Yield
(1 - c) × (1 + d) = (1 + i)
1 + i = 1 - c + d - (c×d)
(2) ๊ฑด๋ฌผ์ ์๋ช ์ ์์ํ์ง ์๋ค.
(3) ๊ฑด๋ฌผ์ ์ ์งํ๊ธฐ ์ํด์๋ ๋๊ท๋ชจ ์๋ณธ์ ์ง์ถ(CAPEX)์ด ํ์ํ๋ค.
Cap rate와 net initial yield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 자주 듣게되는 cap rate(자본화원율). 가격 대비 연 순영업이익(NOI)이 얼마인지 비율로 나타나게 됩니다. (= NOI / 가격)
같은 가격이면 순영업이익이 높을 수록 cap rate는 높아지며, 같은 순영업이익이라면 가격이 쌀수록 cap rate가 높아집니다.
순영업이익은 매수자가 추정은 할 수 있지만 통제는 할 수 없는 변수이기에 이를 정해진 숫자라고 보면, 가격은 cap rate의 함수가 됩니다.
국가마다 통화나 면적 등 측정단위가 다르다 보니, cap rate는 가격을 비교하기 유용한 비율입니다.
유럽에서는 cap rate 보다 net initial yield나 prime yield와 같은 yield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때 말하는 yield는 기본적으로 cap rate와 유사합니다. 똑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Cap rate의 분자가 순영업이익(NOI)인 반면, yield에서는 순임대료(net rent)를 현금유입의 대용치라고 봐서 분자에 넣습니다. 분모는 둘 다 가격이 되는데, cap rate에서는 비용이 고려되지 않은 매매가격이, yield에서는 매수가격에 매수비용을 포함한 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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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ฏธ๊ตญ์ ์ธ๋์คํธ๋ฆฌ์ผ Source: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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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ฐ๋์ ์ธ๋์คํธ๋ฆฌ์ผ Source: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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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ผ์ ์ธ๋์คํธ๋ฆฌ์ผ Source: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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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ณ ๋ ํธ๋น ๋น๊ต (EUR/sm/y) ์๋ฃ: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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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งคํ๋งค ์ง์ (2010๋
= 100) ์๋ฃ: OE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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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kfurt retail rent๋น (EUR/sm/m) ์๋ฃ: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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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don retail rent๋น (GBP/ITZA/y) ์๋ฃ: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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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York retail rent๋น (USD/sf/y) ์๋ฃ: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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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ด์, ๋ฐ๋, ํ๋ํฌํธ๋ฅดํธ retail ๊ฐ๊ฒฉ (EUR/sm/y) ์๋ฃ: CB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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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ด์, ๋ฐ๋, ํ๋ํฌํธ๋ฅดํธ retail ๊ฐ๊ฒฉ (ํ์งํตํ ๊ธฐ์ค, 2005๋
3๋ถ๊ธฐ = 100) ์๋ฃ: CBRE ์๋ฃ ๊ฐ๊ณ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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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ด์ ์คํผ์ค ๋ ํธ๋น (USD/sf/y) ์๋ฃ: CBRE ์๋ฃ ์ ๋ฆ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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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ฐ๋ ์คํผ์ค ๋ ํธ๋น (GBP/sf/y) ์๋ฃ: CBRE ์๋ฃ ์ ๋ฆ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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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ฌํธ๋ฅดํธ ์คํผ์ค ๋ ํธ๋น (EUR/sm/m) ์๋ฃ: CBRE ์๋ฃ ์ ๋ฆ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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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 ์ธ๋ฑ์ค ์๋ฃ: OECD ์๋ฃ ๊ฐ๊ณ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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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ด์ ์คํผ์ค ๋ ํธ๋น (USD/sf/y) ์๋ฃ: CBRE ์๋ฃ, ์ธํ๋ ์ด์ ์ก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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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ฐ๋ ์คํผ์ค ๋ ํธ๋น (USD/sf/y) ์๋ฃ: CBRE ์๋ฃ, ์ธํ๋ ์ด์ ์ก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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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ฌํธ๋ฅดํธ ์คํผ์ค ๋ ํธ๋น (USD/sf/y) ์๋ฃ: CBRE ์๋ฃ, ์ธํ๋ ์ด์ ์กฐ์ |
돈과 행복
한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돈 많고 불행한 사람과 가난하고 행복한 사람 중 어느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과는 돈 많고 불행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결과에 놀란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불행해도 돈 많은게 좋아?"
그러자 학생들은 대답했다고 합니다. "돈이 많으면 불행할 리 없어요."
"돈이 많아도 불행할 수 있지. 예를 들면... 돈은 엄청나게 많은데 부모님이 두분 다 돌아가셔서 혼자라면? 그래도 돈 많은게 더 좋아?"
"그럼 더 좋죠. 부모님 간섭받지 않고 내맘대로 돈을 쓸 수 있잖아요."
"......"
최근 롯데의 경영권 분쟁.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일부) 정치권이나 (일부) 시민단체의 반응 역시 좀 지나쳐 보입니다.
불투명성과 평소 기업의 이미지가 투영된 결과이겠지만, 문득 과잉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심연 깊은 곳에는 돈이 절대가치가 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이 자리잡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숫자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유럽 물류창고 시장도 투자성 (또는 투기성) 자금이 실제 소유 또는 사용목적의 자금(real money)을 상회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주 특이하다기 보다 과잉 유동성이 펀드로 몰리며 대체성 자산이나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의 투자대상이 되는 거의 모든 자산군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부정적 시각에서는 실소유/사용을 위한 자금 보다 투기성 자금이 늘어나는 것은 거품의 신호라고 봅니다. 펀드들의 만기가 도래하며, 매각이 시점에서 과잉매물로 고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긍정적 시각에서는 말하죠. 펀드들의 참여는 유동성을 공급하여, 투자대상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펀드들은 끝까지 들고 갈 수 없는 자금입니다. 시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매매가 활성화되며 유동성이 풍부해집니다. 그리고 운용자들 마다 다른 시각 차로 매각시점에 차이가 있기에 과잉매물로 인한 우려는 적다고 합니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투자목적의 자금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산가격을 올리게 되니까요. 매각시점에서는 그 때 시장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부동산과 같은 대체성 또는 실물형 자산 뿐만 아니라 주식 등 전통적인 금융자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듯이.
뉴욕과 런던의 오피스, 샌프란시스코 멀티패밀리 등은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아 미국 물류창고, 스페인 멀티패밀리, 이탈리아 리테일에 관심을 갖고 본지도 벌써 몇년이 지났습니다.
정말 위험한 자산만 좋아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투자는 못한 사이 미국 물류창고, 스페인 멀티패밀리, 이탈리아 리테일의 가격이 쭈욱 올났습니다. 뉴욕과 런던의 오피스, 샌프란시스코 멀티패밀리 가격도 더 올랐으니, 제가 잘 고른 건 아니고 그냥 자산들이 다 올랐습니다.
문득 투자의 신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신중한 사람은 말합니다. 가격이 바닥을 치고 무릅정도 오면 말하죠. 잠깐 이러다 말 수도 있으니, 정말 가격이 더 오르는지 보자. 그러다 가격이 허리정도까지 오르면 또 말하죠. 지금까지 오른 건 알겠는데 지금은 너무 비싼 것 아니냐. 더 오를 수 있는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다가 어깨쯤 오면 말합니다. 그래, 남들도 다 투자하고, 가격도 오르는 걸 보니 투자해도 되겠다고. 그리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가격이 귀 정도 왔을 때 투자를 하게 됩니다.
어떤 투자안을 볼 때 신용위험이나 운영위험에 대해 신중하고 주의깊게 봐야하는 건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가격의 경우 지나치게 신중한 것은 오히려 위험만 키울 수 있습니다.
상류에 폭우가 내려 강물이 불어나고 있는데, 계곡 한복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돌다리만 두드리고 있다가는 불어난 물에 휩쓸리게 됩니다.
상류의 폭우로 계곡 물이 불어날 것 같을 때, 안 건너도 되는데 굳이 건너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 건너고 있다가는 고립되거나, 지금 서있는 곳도 지대가 낮아 잠길 위험이 있다면 지금 당장 강을 건너야 합니다. 돌다리를 돌 하나하나 두드려보고 소리를 들어보고 다시 한번 반복하다가는 급류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럴 때에는 발 디딜 곳을 잘 보기는 해야겠지만 늦지않게 건너는게 중요합니다.
신중함이 필요하지만 신중함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투자의 적기는 내가 있는 곳이 어떤 곳이냐, 무엇을 투자하려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하락하며 WTI 기준 배럴당 41.87달러를 기록, 30달러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로열더치셸이 북극해 석유시추 계획을 (환경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아서, 해저 대양주 아래에 있는 8천피트(2천400m) 깊이의 시추에 대한 준비를 끝냈다는 기사도 났습니다.
한쪽에서는 겨우겨우 버티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의치 않고 시추를 진행하는 모습.
자금력만 있다면 지금이 투자적기라는 말들도 많이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쉽게 반등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어차피 자원개발 프로젝트도 단기에 승부를 보는게 아니기에.
최근 해외 투자안들이 많이 소개됩니다. 일부에서는 왜 이렇게 몰리느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일부에서는 아무 투자안이나 막들고 오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특히 에퀴티성 투자안 뿐만 아니라 대출성 자산들도 많습니다.
기회라는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해외 투자안이 많이 보이는 것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둔 일시적인 현상이자 반짝 보이는 기회라고 합니다. 해외 현지의 차주는 금리인상 전 낮은 고정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싶어하고, 현지 금융기관은 금리인상을 우려해 변동금리를 선호하여 실제 금리인상 전까지 미스매치가 발생하는데... 한국 투자자들은 변동금리 보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다 보니 한국에 소개되는 우량 대출성 투자안들이 일시적으로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대출성 자산에는 접근하지 못한 채) 에쿼티에 몰렸던 한국 투자자들이 가격 부담으로 대출로 몰리(면서 현지 금융기관들 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자 눈높이에 맞는 투자안들이 들어오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대출이나 채권성 자산이 너무 비싸진 상태에서 한국 투자자들이 경쟁으로 거품을 만들고 있어서 이제는 대출성 투자안이 아닌, 지역이나 물건이 조금은 다른 에쿼티성 투자안을 투자해야 할 때라고도 말을 합니다.
금리인상을 앞둔 일시적 수급 불일치에 기인한 기회인지, 단지 거품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흘려보낼 수만은 없는 기회들이 많아 보입니다.
물가
최근 2~3년 전 부터 세계경제의 위협요인으로 부각된 디플레이션.
금융위기 이전 사람들은 말하기도 했습니다. 호황은 황소(bull)이고, 불황은 곰(bear)인데, 인플레이션은 범이라고. 호황을 잡아 먹을 수도 있고, 불황보다도 무서운게 인플레이션이라고.
금융위기 직후에도 사람들은 유동성이 공급되었는데 경기회복은 불투명해 보여서 스테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사상 유래없는 유동성 공급에 하이퍼플레이션을 걱정하고, 경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은 먹고 살아야 해서 농작물에 대한 수요는 일정한데 갈 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와 식량이 아닌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농작물이 늘어나면서 공급은 줄어들어 생기는 애그플레이션, 세계의 공장에서 수요지로 바뀌며 생기는 중국발 인플레이션인 친플레이션(Chinflation) 등을 두려워 했습니다. 모두 인플레이션 가족들이죠.
디플레이션은 경기침체의 원인보다는 결과에 가깝습니다. 안 좋다는 신호이지, 그 자체가 위협요인은 아닙니다. 물가가 낮아야 수요가 늘고, 그래야 경제도 좋아지니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위협요인으로 자리 잡습니다. 원인이 어떻든 가격하락이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전에 누수되는 곳이 많아서 겠죠.
디플레이션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물가가 비싸다고 합니다.
혹자는 물가지수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데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패턴을 지수가 따라갈 수 없다보니, 이미 오래 전부터 물가지수는 실물경제와 괴리된 채 경제지표로서의 역할밖에 못한다는 것이죠.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심리적 이유를 듭니다. 사람들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보는 시각에서는 사람들의 심리가 일단 뭐든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비싸다고 여기게 된다는 것이죠. 반대로 합리적이라고 보는 시각에서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 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가가 낮은 건 경기가 안 좋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다 보니 소비를 늘리지 않거나 줄이게 됩니다.
심리 문제가 아닌 경제적 관점에서도 그렇다고 보는 측에서는 물가는 떨어졌을지 몰라도 실업이나 근로조건 악화 등으로 물가 하락보다 소득이 줄어드는게 더 커서 그렇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는 고령화와 함께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도 해결 못하는 듯이 보이는 양극화와 이어집니다. 부가 소수에 집중되면 평균은 같더라도 상위 10%의 부는 엄청나게 증가한 반면, 나머지 90%는 부는 감소하게 되면 물가지수에 포함된 일반 품목들의 소비는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합니다. 고급제품이야 수요도 늘고 가격도 오르겠지만, 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특히, 소득별 인구분포에서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산층. 양극화 속에 실제로 경제여건은 악화되는데 눈은 부유층에 가 있습니다. 심리적 박탈감과 함께 다른 소비를 줄여서라도 고급제품을 사고 싶어 합니다.
여기에 양극화로 인한 투자 또는 투기 자산의 증가도 언급됩니다. 부유층의 경우 증가되는 부만큼 실수요를 늘리지는 않습니다. 대신 투자 대상을 찾아 돈은 움직입니다. 실수요도 가격의 영향을 받지만, 투자나 투기의 경우 그 민감도는 더욱 큽니다. 향후 전망도 반영하죠. 풍부한 유동성으로 투자목적의 자산매매가 증가하게 되면, 디플레이션은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설명이야 어떻든 올라도, 내려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게 물가입니다.
2007~2008년. 많은 사람들이 배럴 당 100달러 근처에 있던 유가가 향후 수년 내 배럴 당 200달러까지 갈 거라고 봤습니다.
그렇지만, 얼마되지 않아 유가는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직격탄이었고, 이후 셰일플레이에 대한 부담 등이 더 해졌죠.
2012~2013년. 배럴 당 80달러대의 유가. 시나리오를 통한 중장기 유가전망은 60~200달러까지 매우 범위가 넓었지만 그래도 80~100달러를 예측하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혹자는 자신있게 말하기도 했죠. 폭락을 경험한 가스와 달라서 유가가 60달러 대로 떨어지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하지만 유가는 반토막이 나고 약간 회복하여 60달러 선에 머뭅니다. 경기회복의 지연, 중국의 성장둔화 등 경제적 요인과 정치적 요인 등이 복합된 공급증가 등이 그 이유였습니다.
최근 만나본 사람들의 의견은 나뉩니다. 자원업계 사람들은 1~2년내 정상 수준(?)인 8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한 크레딧 운용자는 1~2년후 유가 수준을 40달러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그게 새로운 균형점이 될 거라며.
금융위기 이전에 유가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와 실제 가격을 비교해 본 적이 있습니다. 유가 수준은 커녕 방향도 맞추지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공급측면이 글로벌 정치역학관계에 좌우되다 보니 예측하기 어렵기때문입니다.
예측의 영역에서는 같은 현상도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특히 정치적 이해관계나 음모론을 언급하기 시작하면 소설에 가까워집니다.
예를 들면 중동에 IS가 존재하는 것은 현상, fact입니다. 하지만, 유가전망과 결합되면 다양한 주장이 나옵니다.
유가가 이렇게 낮지만, 결국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은 IS의 자금원이 인신매매, 장기매매 같은 범죄도 있지만, 가장 큰 자금 조달은 암시장에서 원유를 시중 가격의 반값 수준에 내다파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이나 중동 국가들 모두 IS가 버티기 어려운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봅니다. 1년 정도만 이 정도로 유지하면 IS는 자금부족으로 내부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고 IS가 무너지고 나면 공급을 줄여서 유가를 80달러까지는 올리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더 낮은 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잊을 만하면 발생하던 공급측면의 충격인 중동지역의 커다란 분쟁이 IS라는 공동의 적으로 인해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최근 이란 제재를 풀어준 데에서도 보듯, IS의 확장을 막기위해 미국 등 서구세력도 중동 국가들에 대해 유화정책을 쓸 수 밖에 없고, 전통적인 반미 중동 국가들도 IS가 지금처럼 활개치는 한 미국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IS는 그 자체가 지역 안보에 위협적인 존재이나, 중동 내 국가 대 국가간의 전쟁이나, 미국의 대규모 공습과 같은 석유 공급측면에서의 더 큰 위협을 막고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의견 모두 허구일 수도 있죠.
아직은 주위에 오르기보다 현재 수준 유지나 소폭 하락을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딱히 신뢰할 만한 근거는 없지만, 주위 분위기만 볼 때는 한 1~2년은 추가적으로 유가가 약세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또 한번 급등의 순간이 올겁니다.
석유를 포함한 자원의 특성 중 하나는 단기적으로는 한없이 공급이 많아 보일 때도 있지만, 결국은 언젠가는 고갈되는 유한성입니다. 영세업체들 부터 무너져 갈 때 메이저급들은 남몰래 웃고 있는 시장이라고도 하죠. 다만 그 시기는 버티고 버티다 더 못버틸 때까지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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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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