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05, 2018

중국통

□ 중국통
중국 전문가 10인이 말하는 '대륙의 힘'

저자: 황의봉
출판: 미래의 창

이 책은 10인의 분야별 중국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정치군사>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은 한반도 통일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중국정부의 입장에 대해 정종욱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한반도 통일은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한반도 통일국가는 중국에 대해 적대적인 정책을 취하지 말아야 된다. 셋째 통일한국 정부는 중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국가와는 동맹을 맺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황병무 교수는 군사적 입장에서 중국은 어떤 방식의 통일인가를 가장 중요시 할 것으로 본다. 남북한이 교류 협력을 통해 평화적인 통일로 가게 되면 중국은 개입하지 않고 통일한국에 대해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두 사람의 말을 고려해 보면 결국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시 통일 방법과 통일 한국에 대해 미국의 개입이 어느 정도 이루어 지냐를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중국에 있어서 한반도 통일도 중요한 이슈 중 하나겠지만 중국 후진타오 체제의 성격과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공산당 내부 상황은 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후진타오 체제의 등장은 중국 공산당 역사에서 정권 교체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경우이다. 마오쩌뚱과 덩샤오핑 시대가 인치의 시대였다면 후진타오 시대는 법치의 시대가 열림을 뜻한다. 또한 후진타오는 중국에서 4세대 지도자로 불리는 이들의 참여로 볼수 있으며, 4세대 지도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혁명경험이 없다는 거다. 사회주의에 대한 혁명적 열정이나 끈끈한 애착이 없다. 중국의 부국강병을 강조하는 이들은 탈이념적 민족주의자이기도 하다. 인치에서 법치, 사회주의에 대한 혁명적 열정에서 탈이념적 민족주의. 이것이 바로 중국공산당 내부 상황이다

3개 대표론을 보면 공산당이 선진 생산력, 선진 문화, 그리고 광대 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광대인민은 자본가마저 포함하는 개념이며, 이에 따라 자본가의 공산당 입당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공산당 보수파는 강택민의 수정주의를 비판하고 나섰지만, 자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본가를 포용하지 않고서는 공산당 일당독재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 점점 자본주의화 되어 가는 중국의 일단면을 보여준다.. 

<경제경영>

중국에서 사업을 함에 있어서 현지완결형 기업구조가 필요하다. 현지완결형 기업구조라 함은 생산, 마케팅, 인재, 연구개발등 전방위적으로 현지화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현지완결형 기업구조를 추구해야 그 과정에서 핵심경쟁요소를 발견할 수 있고 중국현지에 뿌리내려 진정으로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현지의 경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경영성과를 극대화 할 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공장, 연구소 등을 현지에 이전하는 현지화가 아닌 그 운영까지 현지에 맞게, 그러면서도 조직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현지화이며 이러한 면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중요하게 된다.

현지화를 포함하여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 지켜야할 10가지 항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01)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운영하라 
02) 좋은 합작파트너를 찾아 관계를 유지하라 
03) 사업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라 
04)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라 
05) 중국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을 개발하라 
06)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라 
07) 꽌시에 모든 것을 의존하지 말라 
08) 회사내 최고인재를 파견하라 
09) 중국직원을 동반자로 생각하라 
10) 솔선수범하고 희생정신을 가져라 

<과학기술>

중국의 과학기술은 국방 및 우주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을 갖추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도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상대적으로 생산기술면에서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도 1990년대 이후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기술경쟁력을 한마디로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현재보다는 5년, 10년 후를 보아야 하고 우리의 주력 종목과의 격차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동통신의 CDMA 단말기는 현재 한국과 2~3년의 격차가 있으나 2006년 중 동일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GSM단말기와 시스템은 기술격차가 6개월에 불과하며 역시 2006년 중 동일수준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D램의 경우 현재의 격차는 6~8년이지만 2006년이 되면 그 격차가 2~3년으로 좁혀질 전망이고, TFT-LCD기술은 3~4년의 격차가 있으나 2006년에는 6개월 내지 1년으로 바짝 추격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1~2년내 한국의 주력종목에서 양국간 기술격차는 거의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전략은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1) 중국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내부역량의 강화와 2) 중국이 맹렬히 추격중인 분야는 부품소재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 전략. 그리고 3) 서로의 미래형 산업구조 형성을 지원하거나, 중국의 기술을 이용하여 공동으로 선진국을 추격하는 방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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