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1, 2020

인력충원

 인력충원


이곳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이 뚜렷하다. 그리고, 그만큼 계급도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정규직은 인간이면, 비정규직은 기계부품 같다. 물론 듣기로는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도 비슷하다고는 한다.


이전 회사에서는 경력직도 정규직으로 뽑아서 그런지 인력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했다. 한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신입직원을 인력을 새로 뽑아서, 간접비용을 고려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데 아무리 짧아도 3~4년이 걸린다고 하며, 경력직을 뽑아도 적응해서 연봉 이상의 역할을 하는데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 이전에 나가면 회사로서는 손해라고 한다.


하지만, 인력을 부품으로 보는 곳에서는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새로 사람을 뽑는 데에 부담이 없다. 큰 잘못이 없어도 그냥 맘에 안들면 연장을 안 하고, 맘에 드는 다른 사람을 뽑는다. 


누군지는 그때그때 달라지지만 누군가 힘있는 사람이 원하는 사람이 뽑힐 때도 많다.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다른 지원자보다 부족해 보일 때도 많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임원도, 부서장도, 부서원도 마찬가지이다. 나랑 일할 사람이니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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