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9, 2020

버티면 된다?

버티면 된다?

정치적 성향도 다르고 사안의 경중도 다르지만, 태도의 관점에서만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버티다가 결국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탄핵까지 갔죠.

전두환 전 대통령은 끝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욕은 먹지만,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버티기를 넘어서 자신에게 불리한 모든 것들을 '악의적인 거짓 뉴스'라는 프레임을 씌워 오히려 적극적으로 반격을 하니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까지 되었죠.

조국 전 장관 부부나 윤미향 당선인. 양쪽 다 깔끔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유죄인지 무죄인지는 제가 판단할 영역이 아니기에 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무죄이면 당연히 억울함이 밝혀져야겠죠. 하지만, 유죄라면 정권과 친하다는 이유로 면죄부가 주어져서는 안 됩니다.

집권당이 A당에서 B당으로 바뀐다고, 저절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 행동을 하는 주체만 바뀌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역시 버티니 되네'가 아니라, '이제는 버텨도 안 되는구나'라는 인식이 심어져야 변화는 이루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찰이나 판사와 같은 사법기관의 정치적 중립도 필요하고, 조국 부부나 윤미향 당선인의 지지자들이나 반대자들의 냉정한 판단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좋아하니 무죄라고 여기거나, 싫어하니 유죄라고 여기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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