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8, 2022

NFT의 몇가지 특징?

NFT의 몇가지 특징

초기 NFT를 설명할 때 따라붙던 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원본을 증명하기에 디지털 작품도  유일무이성을 갖고 진품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원본인증과 유일무이성에 대해 헷갈려 하죠.

원본증명

우선 NFT가 원본을 증명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지만, NFT 자체가 원본을 인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최대의 NFT 거래소인 오픈씨에서 거래되는 작품들의 60% 정도가 저작권 침해, 위조, 사기 등과 관련되어 있다는 기사도 있었죠.

NFT는 원본을 NFT로 만들었을 때 기술적으로 원본을 인증할 수 있겠지만, NFT를 발행하는 사람이 원저작권자인지, 초상권이나 다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은 아무도 확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NFT라고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기술적으로 증명서에 NFT 기술을 접목시켜서 원본을 인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NFT는 믿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유일무이성

NFT로 발행된 작품들은 민팅이라고 불리는 발행과정을 거치며 고유의 번호를 갖게 되고 발행, 판매, 거래 등의 이력이 남게 됩니다. 

하지만, 기사들에서 말하는 것처럼 유일무이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원본 화일을 갖고 있으면 이론상 무한대의 NFT를 발행시킬 수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고유번호와 다른 이력을 갖게 되겠지만, 동일한 원본을 몇번이고 발행 및 판매할 수 있죠.

똑같은 작품이 고유번호만 달라져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데, 유일무이성이 있다고 거액을 지불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의문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유용성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은 NFT를 적용해서 지금도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외에는 가격이 오를 거라는 투자 또는 투기 심리 외에는 유용성이 아직은 부족합니다.

실제 생활에서 디지털 증명서나 자격증의 진위여부 확인, 실생활 공간에서 자신이 소유한 NFT를 보여줄 수 있는 디지털 액자, 메타버스 내 자신의 공간에 자신이 소유한 NFT를 전시하거나 공간을 꾸미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은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게임을 제외하면 오프라인과 연계된 마케팅 용도로 사용되는 게 그나마 유용하게 사용되는 거라고나 할까요. NFT를 구입하면 실제 생활에서 아용할 수 있는 쿠폰이나 상품을 제공하거나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같이. 이는 NFT가 주라기 보다는 NFT로 포장한 쿠폰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죠.

물론 지금 그렇다고 유용성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의 모습은 기대가 앞서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제가 NFT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환상이나 과잉포장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