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 2022

물가 및 금리 상승기의 투자 4

물가 및 금리 상승기의 투자 4


실물투자: 금


전통적인 안전자산은 금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가격도 같이 오르고, 금융위기 등 경제가 불안해져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해 금 가격이 오르게 되어서 경기방어적인 특성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왠만한 부자가 아니고서는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웠는데요, 요즘은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존재합니다.


골드바 직접 구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골드바를 직접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한국표준금거래소 등에서 거래를 할 수 있는데, 1g부터 1kg까지 다양한 중량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일단 눈 앞에 보이니 내거라는 느낌이 들어서 든든합니다. 그리고 매매차익에 대해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비대상이죠.


예전보다 적은 금액으로도 거래가 가능하지만, 거래 금액이 커야 유리합니다. 매입시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합니다. 직접 보관하다 보니 보관할 곳이 필요하고, 사고 팔때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거래 비용이 높습니다. 또한 거래를 할 때 직접 판매를 해야해서 번거롭죠.


KRX금현물 계좌를 통한 거래


한국거래소(KRX)의 금거래소를 통해 현물로 매매를 하는 방식 입니다. 증권사에 금현물계좌를 개설하여 HTS나 MTS를 통해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거래단위도 1g 부터 시작하여서 적은 금액으로 쉽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거래시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과 매매분에 대한 부가세가 면제 되며, 예탁원에 보관되어서 보관할 장소가 없어도 됩니다. 그리고, 원하면 실물로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실물로 출고시에는 10%의 부가가치세와 골드바 1개당 실물 인출 수수료가 발생하며, 예탁원에 보관하는 동안에는 보관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보관수수료가 발생하더라도 배당소득세가 면제되다 보니 세금을 포함한 총 수수료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방벙입니다.


골드뱅킹


골드뱅킹은 시중 은행에서 개설 가능한 자유입출금식 통장입니다. 최소 단위가 0.01g으로 소액으로 투자 및 환매가 가능합니다.


편하기는 한데, 통장 형태이지만 별도의 이자는 붙지 않습니다. 금을 사고 팔 때 환율수수료가 발생하고, 차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15.4%가 발생합니다. 


은행에 따라 실물 인출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실물로 인출이 가능하더라도 10%의 부가가치세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금 펀드, 금 관련 주식


지금처럼 다양한 방법이 있기 전에 일반 개인들이 금을 투자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금관련 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해당 주식을 편입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금 자체가 아닌 금과 관련 된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이다 보니 금 가격과 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금 펀드의 경우 연 1~2% 수준의 운용수수료와 펀드수익에 대해서 15.4% 금융소득세가 부과 됩니다. 펀드에 따라서는 환매 시 환매수수료도 발생합니다.


금 ETF


금 ETF는 금과 관련 된 ETF를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국내와 해외, 선물과 현물 등 다양한 ETF가 존재합니다. 소액으로 주식 매매하듯이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국내 ETF의 경우 15.4% 배당소득세가 있으며, 해외 ETF는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금선물 ETF의 경우 KODEX 골드선물(H)(KRX: 132030), TIGER 골드선물(H)(KRX: 319640) 등이 있습니다. 선물의 경우 만기가 존재하다 보니 주기적으로 롤오버를 하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 ETF 모두 환헤지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투자자의 전략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금 ETF는 관심이 있지만, 선물투자는 싫다면 KINDEX KRX금현물(KRX: 411060)도 있습니다.


해외 금 현물 ETF 중에는 SPDR Gold Trust(NYSEARCA: GLD), iShares Gold Trust(NYSEARCA: IAU) 등이 있습니다.


여러 투자 수단 중에서 금 자체에 대한 투자만 본다면 KRX금현물 계좌를 통한 거래가 가장 유리해 보입니다.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분산투자를 하는 하나의 금융상품으로 본다면 금 ETF도 좋은 수단이 됩니다.




위 그래프는 통화 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2021년 12월 31일을 100으로 표준화하여 비교한 것입니다.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 KINDEX KRX금현물 ETF(411060)의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국내 KODEX와 TIGER의 금선물 ETF도 금의 가격 변동보다 소폭 양호했고, GLD, IAU 등해외 금 ETF는 금가격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반면 S&P 500(GSPC), 나스닥(NDX), KODEX 200 ETF(069500) 등 주식 시장과 관련된 지수들은 10~30%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 그래프만 보면, 금내 금현물 ETF가 금을 직접 투자하는 것이나 해외 금 ETF에 투자하는 것보다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통화가 다르기 때문이며, 해당 그래프를 원화 기준으로 조정해 보면 KINDEX KRW금현물과 해외 금ETF 모두 금가격과 비슷하게 움직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선물 + 환헤지를 한 국내 금 선물 ETF의 성과는 이에 미치지 못했죠.


이와같이 물가 및 금리 상승이 우려될 때 금의 가격과 금 ETF의 성과가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기간을 확대해서 5년이라는 기간을 보게 되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S&P 500이나 나스닥 100에 수익률이 미치지 못합니다. 


비록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부르지만 금 역시 주식보다는 적더라도 가격의 변동이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무리 안정적이고 안전자산이라고 하더라도 비싸게 사면 손실을 보게 되므로 무조건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하나, 원화 기준으로 보았을 때 국내 금선물 ETF와 금이나 금현물 ETF의 가격 움직임은 비슷하지만 그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바로 위의 그래프는 원화환산 기준이며, 원 지수를 표준화한 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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