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그림의 힘
그림은 말이나 논리가 아닌 느낌으로 다가온다. 생각할 필요도 업고, 그냥 바라만 보면 된다. 누군가에게 표현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나의 내면이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실제로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뇌파를 측정하면, 그러한 완화가 확인된다고 한다. 몸과 마음을 최상의 리듬을 찾게 만들어 주는 셈이다.
미술치료 측면에서 보면 그림은 소통과 치유, 변화를 이끈다고 한다. 그러한 거창한 표현이 아니라도, 좋은 음악을 듣는 것처럼 좋은 그림을 보면 그 자체로 편안함이 느껴지게 된다.
책을 읽으며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창가의 여인'과 모리츠 폰 슈빈트의 '아침시간'이 눈에 들어왔다. 편집 상 멀리 떨어져 있는 두 그림의 공통점은? 바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이다.
Image: Woman at a Window by Caspar David Friedrich from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Caspar_David_Friedrich_-_Frau_am_Fenster_-_Google_Art_Project.jpg) / Public domain
Image: Morgenstunde by Moritz von Schwind at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Moritz_von_Schwind_004.jpg) / Public domain
건물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구도는 때로는 이제 삶으로 돌아갈 시간임을 알려주고, 때로는 동시에 갇힌 삶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휴식과 시작, 현실과 이상을 공유하는 느낌이랄까? 편안하면서도,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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