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06, 2020

해외 부동산 펀드: 유럽 Core+

해외 부동산 펀드: 유럽 Core+

미국을 대체적으로 무난한 펀드 위주로 언급하였다면, 유럽은 무난한 듯하면서 무난하지만은 않은 펀드를 몇개 넣어 봤습니다.

1) 브룩필드 BEREP
글로벌 대형 운용사인 브룩필드에서 유럽의 오픈엔드 코어플러스 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사전에 소수의 참여자들만 대상으로 운용하려는 프로그램입니다. 최종 closing 후 30개월이 지나면 오픈엔드 펀드로 전환하여 추가적인 자금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a)동일 전략의 펀드로는 최초 설정 펀드이면서 (b)최소 약정금액이 1억 유로, 한화 약 1,30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 있습니다. 그래도, (1)1억 유로 정도로 글로벌 대형 운용사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는 점, (2)펀드는 최초이나 기존 다른 펀드들에서 유럽 코어 플러스를 투자한 전력이 있는 점, (3)브룩필드에서 최소 1억 유로를 약정하는 점, (4)advisory 멤버가 될 수 있다는 점, (5)제약조건에 맞는 공동투자기회가 주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좋은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기회는 3월까지만 주어집니다.

2) PGIM PEREF II
PGIM의 유럽 코어플러스 closed end 펀드입니다. NAV 대비 수수료가 부과되는 오픈엔드 펀드와 달리 약정금액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수수료 체계는 동 펀드가 특이한 것이 아니라 equity closed end 펀드들의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3) 블랙스톤 BPP Europe
블랙스톤의 BPP Europe은 펀드형태로는 2017년에 출시되어서 출시 후 기간이 짧다는 단점은 있으나, 해당 전략을 다른 형태로 구사해 온 전력이 있고, 전반적으로 BPP US 처럼 그냥 무난한 펀드입니다.

4) 하나대체 팬-유럽피안 멀티에셋 펀드
앞의 세 펀드와 달리 국내운용사인 하나대체자산운용에서 주도적으로 해외운용사인 애버딘(Aberdeen)과 협업을 통해 준비 중인 펀드입니다. 해외 운용사의 인지도면에서는 앞의 펀드들 보다 뒤지기는 하지만, 우선주로 모집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이 후순위인 보통주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a)이미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다 보니 추가적인 조건 조율에 시간이 걸릴 수 있고, (b)3,000억원 규모의 펀드에서 1,000억원을 후순위로 받쳐준다는 점이 얼핏보면 매우 안정적이어 보이기는 하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별 건으로 위기 발생 시 20~30%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LTV 60%로 투자한 자산에서 20%만 하락하여도 펀드 기준으로 50%의 손실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우선주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그룹차원에서 이 정도의 자금을 투자한다면 신중한 운용을 기대할 수는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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