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04, 2022

안락사 및 존엄사 논쟁

안락사 및 존엄사 논쟁

여러번 비슷한 글을 쓰기는 했지만, 문득 또 생각나서 씁니다.

안락사 및 존엄사는 낙태, 사형제와 함께 생명과 관련되어 찬반이 부딫히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살 권리 vs 죽을 권리

안락사 및 존엄사 반대론자들은 종교적이나 윤리적 이유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얼핏 그들의 주장은 인간적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마냥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살 수 있고, 살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의료비를 대다가 파산을 하고,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도 적다고 할 수는 없죠.

살 수 있고, 살고 싶지만 돈이 없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눈을 감습니다. 그들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살 권리를 박탈 당한 셈이죠.

그러면서 돈이 많든, 적든 일단 당장의 의료비를 낼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편안하게) 죽을 권리를 박탈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안락사나 존엄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전에도 썼듯이 돈이 없어서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면서, (돈이 있는 사람들의) 안락사나 존엄사를 반대하는 것은 뭔가 맞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인간적 이유 외에 안락사나 존엄사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살인이나 장기매매 등 범죄의 개입 가능성도 높죠. 유산 등을 노린 범죄 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안락사나 존엄사는 복잡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다만, 안락사나 존엄사를 반대하려면 의료비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는게 먼저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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