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4, 2015

저유가와 부동산

저유가와 부동산

이하 내용은 주로 들은 이야기에 의존했으며 데이터 확인은 안 했기에 fact라기 보다는 가설에 가깝습니다.

저유가는 생산비용과 물류나 교통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교통관련 비용의 감소는 여행객 증가로 호텔 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생산비용과 물류비용 감소는 제품에 대한 잠재수요를 실수요로 이끌어내며 리테일과 인더스트리얼 부문에도 긍정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하지만, 저유가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국가별 도시별 경기 사이클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에 단순한 1:1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뉴욕이나 런던, 또는 유명 휴양지의 호텔이나 리테일에게 저유가는 긍정적입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경기가 좋은 나라의 여행객이 증가하고 소비도 늘게 됩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 물류부분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휴스턴, 미드랜드 등 미국 남부 지역의 도시들은 다른 스토리를 쓰게 됩니다.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에너지 붐. 석유 업계의 글로벌 수도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휴스톤으로 사람들은 모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도 부족하고, 사무실도 부족하고, 호텔도 부족했습니다. IT와 바이오의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떠오르는 핫한 도시 중 하나였죠. 하지만, 저유가 시대의 도래. 혹자는 금융위기 이후 몰락한 디트로이트를 빗대어 제2의 디트로이트가 될 거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부에서 말하는 유가 20달러, 30달러 시대는 오지 않을 거라 여기며, 중장기적으로는 유가 하락 위험보다 유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남부의 오일 도시들은 특히 opportunistic 전략을 구사하기 좋은 환경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위험 감내 수준이 낮다면, 적당한 기회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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