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4, 2018

양철 장난감 (Tin Toy, 1988)

□ 양철 장난감 (Tin Toy, 1988)

구분: 미국 / 단편애니

‘토이스토리’의 원형이 되었던 작품. 1988년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Academy Award for Best Animated Short Film)을 수상. 픽사(Pixar)의 작은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만든 3번째 단편 작품으로, 수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던 당시 픽사의 사정을 고려하면, 수익성 없는 이러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모험적인 투자였다.

손에 아코디언이, 등에는 북이 달려 있어 걸을 때 아코디언과 북소리가 나는 1인 밴드 양철 장난감(tin one-man-band toy) 티니(Tinny). 장난감들을 난폭하게 다루는 아기 빌리(Billy)를 피해 티니는 뒷걸음질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가 움직일때마다 울리는 아코디언과 북소리 때문에 빌리의 시선을 끌게 되고, 덤벼드는 빌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을 이리저리 도망다닌다. 간신히 서랍장 밑으로 숨는 티니.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다른 장난감들이 아기를 피해 숨어 있었다.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티니. 그를 찾지 못한 빌리는 그만 넘어져 울음을 떨어뜨린다. 빌리에게 책임감을 느낀 티니는 할 수 없이 스스로 빌리에게 걸어나가 아코디언과 북을 연주한다. 울음을 멈추고 다시 티니에 관심을 가진 빌리는 결국 티니를 움켜쥐고 놀다가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티니가 간신히 한숨을 돌릴 때 빌리는 벌써 티니에게 흥미를 잃고 방을 아장거리다 종이 가방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문밖 계단쪽으로 뒤뚱뒤뚱 걸어간다. 당황한 빌리는 아기 주위를 맴돌며 아기가 위험한 곳으로 가지 못하게 안절부절 아코디언과 북을 연주한다.

양철 장난감은 PhotoRealistic RenderMan이라는 소프트웨어의 공식 테스트 작품으로 차가운 컴퓨터 그래픽에 배어있는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아기지만 이전 픽사 단편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람이 등장하며, 빌리를 표현해 내는 것은 당시 픽사 팀에는 도전적인 일이었다. 빌리 뿐만 아니라 양철 장난감 티니 또한 인간의 모습으로 내면의 표정연기까지 한다.  빌리를 걱정하는 양철 장난감의 행동에서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 후에 양철 장난감은 디즈니의 관심을 받게 되고, 이로인해 토이 스토리가 나오게 된다.

●●●●● 짧지만 따뜻한 감동

Directed by: John Lasseter
Produced by: William Reeves
Story by: John Lasseter
Production company: Pixar
Distributed by: Pixar
Release date: August 2, 1988
Running time: 5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Budget: $3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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