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무릇 그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너무 작은 것까지 생각하고 관여한다면 정책이 왔다갔다 하다가 정말 크고 중요한 것은 놓칠 수 있습니다. 작은 생선을 구우면서 자꾸만 업치락 뒤치락하면 생선이 부숴져서 먹을게 없어지듯이.
세세한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도 못 막는다는 옛말처럼 작은 문제가 큰 문제가 되고는 하기에.
실무자들은 그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야겠지만 큰 조직을 이끄는 사람은 그런 부분은 믿고 맡겨야 합니다. 리더나 실무자나 똑같이 세세한 것만 신경쓰다가는 정작 큰 그림은 아무도 안 보기때문입니다.
모두가 능력도 있고 열심히 일했는데도 망하는 조직들을 보게 됩니다. 지금 당장 망하지는 않더라도 쇠퇴하는 조직도 보입니다. 조직원들의 잘못이 아니면 하늘을 탓해야 할까요? 그런 경우는 대부분 리더가 큰 그림을 못보고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열심히 달리고 꾸준히 혁신도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면 가야하는 곳과는 점점 멀어질 뿐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쓰고 작은 생선 뒤집듯 조직을 관리하는 것. 지금도 중요한 옛 성현들의 지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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