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 2022
영화와 욕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2022)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2022)
The Witch : Part2. The Other One
마녀(2018)를 보고나서 기대가 되었던, 마녀 세계관. 6월 15일 드디어 2편이 개봉되었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낮은 평점과 많은 실망평을 접하며 선뜻 볼 마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TV로 볼까 고민하다가 극장에서 보기로 한 영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최근 본 영화들 중 재미있게 보기로는 상위권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렇지만, 부정적 의견들도 충분히 공감은 갑니다.
부정적인 평은 주로 어설픈 CG, 부실한 스토리, 과도한 욕설, 그리고 일부 여주인공의 연기력 등입니다. 요약하고 보니 거의 모든 곳에서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죠.
CG
초인적인 힘이 극 전반에 걸쳐 나오다 보니 CG가 많을 수 밖에 없고, 어설픈 CG가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기는 합니다. 예전에 어느 분이 영화 제작시 CG의 완성도는 기술이 아닌 돈과 시간에 달려있다고 말한 적이 있죠. (영화 제작에 있어 시간 역시 돈에 포함됩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예산을 고려하면 허리우드 영화에 못미치는 CG는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관객들이 CG에 적응하며 더 높은 수준의 CG를 요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올해 개봉했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의 CG가 화려하고 뛰어나기는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면서도 CG가 어설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으니까요.
스토리
부실한 스토리 역시 스토리에 승부를 걸지 않은 대부분의 영화에서 지적받는 내용입니다. 특히 액션 영화나 재난 영화들은 더 많이 지적을 받습니다.
거기에 연작의 중간 영화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스타워즈 초기 3부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Star Wars, 1977),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Star Wars: Episode VI: Return Of The Jedi, 1983) 중 제국의 역습이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하는 사람도 있듯이 연작의 중간에 있다고 꼭 스토리가 부실한 건 당연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2001),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영화(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2002),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으로 이어지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봐도 전체적으로 스토리는 탄탄하지만, 두 개의 탑만 떼어놓고 보면 별 내용 없이 엄청난 전투 하나만 하고 끝납니다.
마녀가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과 비교할 만한 수작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작의 경우 결국 스토리는 전체 시리즈를 다 보고 나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소재 측면에서 예전부터 물려온 땅을 지키려는 사람과 이 땅을 빼앗아서 개발하려는 악당이라는 소재 자체가 영화나 TV시리즈에서 워낙 자주 나온 설정이어서 참신하지 않다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영화 전문가 한 분이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 전세계 모든 영화는 결국 크게 보면 다섯 가지만 있다고. 새로운 것을 창작해 내면 찬사를 보내 마땅하지만 영화든 뭐든 정말 새로운 것은 점점 나오기 힘들죠.
과도한 욕설
박훈정 감독도 과도한 욕설을 의식하고 있는 듯 외국인 톰(저스틴 하비)이 자신의 보스인 조현(서은수)이 한국말을 할 때마다 욕을 한다며 한국어는 욕이 너무 많이 많다는 말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영화 속에서 욕을 많이 하는 것은 조현 만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기분이 좋아도 욕, 기분이 나빠도 욕을 입에서 떼지 않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평균 보다 더 감정적이고 욕설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그들에게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대사일지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이 영화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영화들도 욕설이 넘쳐납니다. 다만, 그 욕설이 영화에 잘 녹아져 있는지, 영화를 오히려 어색하게 만드지는 제작자의 역량이라고 보여집니다. 영화와 욕설에 대한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다른 포스팅에서 좀더 언급할까 합니다.
어쨋든 이 영화에서는 필요 이상의 욕설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면이 있습니다.
배우
영화 속에서 많은 배우들이 나옵니다. 무게감 있는 역할로는 여성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모든 배우들이 똑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며, 배우들에 대한 호평과 악평이 같이 있습니다.
호평은 주연인 신시아를 포함해 캐스팅 자체에 대해서 주로 있으며, 악평은 연기력입니다. 특히 여배우들의 욕설 대사에 있습니다. 앞의 욕설에 대한 이야기와도 어느 정도 이어지는 말이기는 한데, 과도한 욕설 자체도 거북한데, 욕설 대사에서 일부 여배우들은 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것 같다는 평가죠.
결론
사람마다 생각들이 다르니 영화든 뭐든 다 그렇긴 하지만, 마녀 2는 특히 관객의 시각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작품같습니다.
금원삼계탕, 서여의도 (재방)
June 18, 2022
금원삼계탕, 서여의도
더덮, 서여의도
June 17, 2022
KFC 여의도점, 서여의도
엄마손칼국수, 서여의도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스페인 화가인 호안 미로(Joan Miró, 1893-1983)는 워낙 유명하죠. 회화기법으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정통한 몇 안 되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면서, 작품의 내용에 있어서도 표현해 내는 상상력이 워낙 풍부하고 창의적이다 보니, 입체주의, 초현실주의의 대표적 인물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될만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호안 미로의 고국인 스페인 카탈루냐에는 호안 미로 미술관(Fundació Joan Miró)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호안 미로를 기념하기 위한 미술관이 아니라 호안 미로가 직접 사재를 털어서 젊은 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해 세운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고 합니다. 설립 목적도 창의적 자유를 그려내어 이후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호안 미로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호안 미로의 작품들이 가장 관심을 끄는 미술관이긴 하죠. 살아생전 한번 가보고 싶은 미술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살아생전에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는게 함정.)
어쨋든 당장은 갈 여력이 안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과 공동 기획 주관한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그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가 바로 그 전시회입니다. 4월 29일 부터 전시회가 시작되었었고,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당장 스페인은 갈 수 없는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의 원작을 그대로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유화, 드로잉, 판화, 태피스트리, 조각 등 70여 점의 원작이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스페인 호안 미로 미술관을 가면 마이아트뮤지엄에 있는 작품들은 볼 수 없다는 이야기겠죠.)
기간: 2022.04.29.(금) ~ 2022.09.12.(월)
시간: 10:00 ~ 20:00
장소: 마이아트뮤지엄(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층)
작가: 호안 미로(Joan Miró, 1893-1983)
요금: 성인 20,000원, 청소년 16,000원, 어린이 12,000원
#호안미로 #호안미로여인새별 #얼리버드 #서울전시 #마이아트뮤지엄 #서울전시추천 #7월전시추천 #서울데이트 #컬처블룸
오픈씨/메타마스크 계정 해킹관련
오픈씨/메타마스크 계정 해킹관련
오픈씨의 제 계정에 로그인하면 갑자기 정체불명의 거래(transaction) 시도가 발생하면서 가스피가 부족해서 거래가 실패했다는 메시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오픈씨나 메타마스크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저의 관리 소흘로 발생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에어드랍과 관련된 것 같네요. 정체불명의 에어드랍이 히든에 들어와 있어서 누가 왜 보낸 건지 알아보려고 클릭을 했는데, 알고 보니 악성코드를 포함시킨 에어드랍으로 지갑의 계정을 탈취하는 해킹이 많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의 에어드랍은 절대 손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사람들 말로는 해결방안이라고는 기존 메타마스크 지갑을 포기하고, 새로운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드는 것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 말인즉슨 대단한 것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갯수는 많은 제가 발행한 NFT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원본이야 제가 있으니, 새로운 메타마스크를 만들고 오픈씨를 연결해서 다시 시작해도 되긴합니다만, 다시 그짓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알아보다 보니 계정의 관리권을 빼앗겨서 코인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탈취된 사람들도 적지 않더군요. 그 사람들에 비하면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어쨋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아예 새로 만들고 기존 NFT를 포기하거나, 어차피 더이상 빼갈 코인은 없고 NFT야 앞으로도 아무도 살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니 그냥 해커와 같이 소유하면서 지내거나.
일단은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오픈씨 활동은 중단하려고 합니다.
블로그에서도 오픈씨와 같이 올리던 포스팅은 역시 당분간 중단합니다. (블로그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글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많지도 않고, 오픈씨에 올리는 그림과 관련해서는 조회수가 0이나 0에 가깝기는 하니 올리든 말든 관심이 다들 없으실 것 같은데 굳이 공지로 올리는 이유는 사이버 보안에 다들 경각심을 가지시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